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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생긴 아벨리사우루스과(Abelisauridae) 의 육식공룡

공룡우표매니아 2011. 6. 18. 05:42

이상하게 생긴 아벨리사우루스과(Abelisauridae)의 육식공룡

 

 

1985년에 아르헨티나의 고생물 학자인 호세 보나 파르트와 페르난도 노바스는  이전에 발견되었던 것과는 다른 머리뼈를 가진 한 커다란 육식성 공룡에게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들은 이 공룡을 발견한 박물관의 관장인 로베르토 아벨의 이름을 따라 아벨리사우루스(Abelisaurus)라고 불렀다. 케라토사우루스(Ceratosaurus)와의 유사점 때문에 학자들은 이 공룡이 아직 알려져 있지 않은 케라토사우루스류의 한 집단에 속한다고 믿고, 이 집단을 아벨리사우루스과(Abelisauridae)라고 불렀다. 아벨리사우루스과의 독특한 특징으로는 짧고 경사가 급한 주둥이와 머리 위에 난 두꺼운 뼈나 혹을 들 수 있다. 곧 남아메리카의 제노타르소사우루스(Xenotarsosaurus )와 마다가스카르의 마준가톨루스(Majungatholus), 인도의 인도사우루스(Indosaurus)인도수쿠스(Indosuchus)및 유럽의 다른 종등 이 집단에 속하는 다른 개체가 발견되었다. 대부분은 몸집이 큰 육식 공룡으로, 백악기 동안 남반구의 대륙에서 초식 공룡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아벨리사우루스(Abelisaurus)                                   케라토사우루스(Ceratosaurus)

가장 이상하게 생긴 아벨리사우루스과 공룡은 백악기 후기의 아르헨티나에서 살았던 카르노타우루스였다. 카르노타우루스는 최대 길이 7.6m 까지 자랐으며, 황소 뿔과 비슷한 뿔이 나 있는 짧고 뭉툭한 머리를 가졌다. 주요한 다른 특징으로는 쓸모없어 보이는 작은 팔과 길고 날씬한 다리를 들 수 있다. 아마도 어린 용각류(Sauropoda)나 중간 크기의 조각류를 사냥했거나, 이미 죽은 동물의 고기를 먹었을 것이다. 카르노타우루스가 남긴 피부 흔적을 통해 이 공룡의 등과 옆면에 크고 끝이뭉툭한 비늘이 줄지어 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몸에도 원반 모양의 비늘 덩어리가 덮여 있는데, 몸집이 큰 수각류(Theropoda)는 모두 피부에 이와 같은 비늘이 있었다.

마준가톨루스(Majungatholus),

카르노타우루스의 아래턱은 육중한 머리와는 대조적으로 가느다랗고 섬세하며, 이빨 또한 발버둥치는 커다란 먹이를 상대하기에는 너무 약해 보인다. 이는 카르노타우루스가 죽은 고기를 먹었거나 아니면 독특한 사냥 전략을 가졌다는 증거이다. 또 작은 눈이 약간 앞쪽을 향하고 있어 먹이에 촛점을 맞출 수 있었다. 눈 위에는 2개의 짧고 뾰족한 뿔이 튀어나와 있는데, 이 뿔이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 아마도 숫컷이 암컷에게 과시할 때나 다른 숫컷 경쟁자를 위협할 때 사용되었을 것이다. 몸집이 큰 숫컷은 머리를 위아래로 까닥까닥 움직여 몸집이 더 작은 경쟁자를 겁줘 좇아 버리거나, 혹은 서로 나란히 서서 머리를 낮추고 상대편의 머리나 목을 들이받았을 수도 있다. 마준가톨루스 역시 몸집이크고 사나운 포식자로, 뭉툭한 머리 위에 골질의 혹이 있었으며 9m이상까지 자랐다. 1998년에 거의 완벽한 머리뼈가 이 동물이 살았던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발견되었다.

                                                                         케라토사우루스(Ceratosaurus)

자료출처 : 공룡대백과사전 (비룡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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