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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로 엮는공룡 백과

오비랍토르(Oviraptor)

공룡우표매니아 2011. 6. 12. 05:50

오비랍토르(Oviraptor)

 

 

오비랍토르는 다리가 긴 수각류(Theropoda)로 커다란 눈과 이빨이 없는 부리, 딱딱한 꼬리를 가졌다. 오비랍토르류(Oviratoridae)는 조류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공룡인 것으로 보인다. 1924년에 오비랍토르를 설명한 학자는 자신이 뿔 달린 초식 공룡인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의 알을 훔치다가 죽은 공룡을 발견했다고 믿었다. 그는 자신이 발견한 공룡에게 뿔 달린 공룡을 좋아한 알 도둑이란 뜻의 오비랍토르 필로케라톱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 더 많은 오비랍토르류가 알과 함께 발견되었다. 이 알 중에는 조그마한 오비랍토르의 배가 들어 있었다. 이 공룡은 다른 공룡의 알을 훔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알을 보호하다가 죽었던 것이다. 오비랍토르는 현재의 몽고와 중국의 고비사막에서 약8000만 년 전에 살았다.

오비랍토르(Oviraptor)

 

여기 우표에 보이는 그림은 자신의 알을 품기 위해 자리를 잡은 어미 오비랍토르이다. 모래로 된 둔덕의 가운데를 오목하게 파낸 후 어미는 18개 이상의 알을 낳았다. 그후 어미는 쪼그리고 앉아 체온을 이용해 알을 따뜻하게 품었다. 어미는 몸통과 팔을 덮고 있는 솜털 같은 부드러운 깃털로 맹렬한 태양열과 강한 바람에 불어온 모래로부터 알을 보호했다. 다른 공룡이 알을 훔치려고 하면, 어미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할퀴거나 혹은 엄청난 힘으로 걷어찼을 것이다.

               

 체온을 이용해 알을 따뜻하게 품었던, 오비랍토르(Oviraptor)

오비랍토르의 짧은 머리는 새의 머리와 닮았다. 턱뼈는 이빨이 없는 두꺼운 부리를 형성했으며, 머리뼈는 주로 가볍고 가는 뼈로 이루워져 있었다. 머리뼈에는 커다란 눈구멍이 있었고, 코 부분의 꼭대기를 따라 볏이 나 있었다. 오비랍토르의 그림들을 보면 털이 없거나,  비늘이 있는것처럼 보이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머리의 볏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깃털로 덮여 있었을 것이다. 복원된 골격에는 속이 비어있는 뼈로 이루워진 날씬한 구조가 드러난다. 긴 앞발과 움켜쥘 수 있는 엄청나게 긴 3개의 앞발가락을 가졌는데, 이 발가락은 강력하게 구부러진 날카로운 발톱으로 무장되어 있었다. 긴 다리로 빠르게 달릴 수 있었으며, 꼬리는 다른 수각류보다 짧았다. 전체적으로 오비랍토르는 날지 못하는 커더란 새와 닮았다. 심지어 이 공룡은 다리를 뒤로 뺄 때 새와 같은 근육을 사용했다. 그러나 앞쪽으로 향한 두덩뼈라든가 뒤쪽을 향한 첫 번째 발가락등은 이 수각류가 실제로 새는 아니었음을 나타내 준다. 

       

                                                               오비랍토르(Oviraptor)

 

자료출처 : 공룡대백과사전 (비룡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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