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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

공룡우표매니아 2011. 6. 3. 06:08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

 

 

브라키오사우루스는 기둥처럼 생긴 기다란 앞다리 때문에 팔 도마뱀이라는 이름뿐만 아니라, 뒷다리와 엉덩이 쪽으로 경사가 가파르게 진 등을 갖게 되었다.  어깨가 높은 이 용각류( Sauropoda )는 마치 거대한 기린 같은 모습이었다. 기중기의 팔처럼 생긴 기다란 목으로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머리를 들어 올리거나 낮춰서 나무잎이나 양치류 잎을 뜯어 먹었다. 이 거대한 초식 공룡의 화석은 북아메리카의 서부 지역과 우럽 남동부, 동아프리카의 쥐라기 후기 암석에서 발굴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용각류로는 보트리오스폰틸루스(Bothriospondylus ), 라파렌토사우루스(Lapparentosaurus ), 펠로로사우루스(Pelorosaurus ), 플레우로코엘루스(Pleurocoelus ) 등이 있다. 아직 이  용각류의 뼈가 많이 발견되지 않아서 종종 이들 간의 관계를 비교하기가 어렵다.  

                                              팔도마뱀,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

브라키오사우루스는 튼튼한 근육이 있어 머리를 13m 높이로 들어 올릴 수 있었는데, 이는 기린의 키보다 2배 이상 큰 것으로 4층짜리 건물안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 공룡이 가장 긴 공룡은 아니었지만 아마도 가장 무거운 공룡 중 하나였을 것이다. 한 전문가의 측정에 따르면 이 공룡의 체중은 78톤 으로 아프리카 황소코끼리 13마리와 맞먹지만, 이보다 더 낮게 32 ~ 47톤 이었다는 의견도 있다. 확실한 것은 등골뼈에 있는 구멍과 갈빗대에 있는 공기층 덕택에 일부 뼈의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엄청나게 무거운 넓적다리뼈는 이 공룡의 몸에서도 가장 크고 튼튼하며 단단한 뼈였다. 이 공룡의 위 팔뼈는 용각류로서는 특이하게 넓적다리뼈 보다도 더 길었다. 이 공룡을 설명한 학자들도 처음에는 위팔뼈를 넓적다리뼈로 오인했었다.  머리뼈에는 길게 구부러진 뼈 지지대가 있어, 머리 뒤쪽 높은 곳에 뚫려 있는 콧구멍이 분리되어 있었다. 이 공룡의 콧구멍이 매우 높이 달려있어 먹이를 먹을 때 나무잎이 콧구멍에 들어가지 않아 숨쉬기가 편했다.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

 

주둥이는 길고 가늘었으며, 턱에는 숟가락 모양의 커다란 이빨이 가장자리를 따라 나 있었다. 식물을 힌 입 뜯은 다음 통째로 삼키면, 모래주머니에서 갈아지고 위에 있는 박테리아에 의해서 화학적으로 분해되었다. 눈구멍 뒤에는 작은 뇌가 있었다. 조그마한 뇌는 이 거대한 먹기 기계를 작동시킬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이 공룡의 가장 큰 문제는 꼬대기에 있는 뇌까지 피를 펌프질해 올리는 일이었다. 강격한 심장이 높은 압력으로 피를 보내면, 판막이 피가 꺼꾸로 내려오는 것을 막았다.  뇌까지 피를 운반한 동맥은 피가 세차게 흘러도 파열되지 않도록 두껍고 탄력적이었을 것이다.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

 

자료출처 : 공룡대백과사전(비룡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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