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로사우루스과(Hadrosauridae)

                                                             오리주둥이 공룡들, 

하드로사우루스과(Hadrosauridae)

 

 

백악기에는 하드로사우루스류(Hadrosaur)라고 불리는 중요한 집단이 이구아노돈과(Iguanodontidae)에서 진화해 나왔다. 이 공룡은 이빨이 없이 늘어난 오리주둥이 같은 부리가 특징이다. 이들의 입에는 거친 초목을 갈아 먹을 수 있도록 이빨이 수백 개나 나 있었다. 일부는 괴상한 볏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북아메리카와 동아시아에서 발견된 하드로사우루스류가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유럽과 남아메리카, 남극에서 발견된 것도 알려져 있다. 이들은 몸집이 큰 공룡 측에 속했지만, 티라노사우루스류(Tyrannosauridae)와 다른 수각류(Theropoda)의 먹이가 되었다. 하드로사우루스류가 수륙 양생이라는 오랜 가설이 있지만, 빳빳한 꼬리와 짧은 발가락, 작은 앞발은 이들이 육지에서 살았을 가능성이 더 많음을 나타낸다. 발자국길 화석과 뼈 무더기 및 둥지로 보아 이 공룡은 무리를 지어 생활했음을 알 수 있다.

                 

            하드로사우루스류(Hadrosaur)        이구아노돈과(Iguanodontidae)    티라노사우루스류(Tyrannosauridae)

코리토사우루스(Corythosaurus)는접시 모양의 볏을 가진 하드로사우루스류이다. 코리토사우루스라는 이름은 헬멧 도마뱀이란 뜻으로, 이 공룡의 볏이 고대 그리스의 군인이 썼던 헬멧과 비슷해서 붙여졌다. 코리토사우루스는 1912년에 완벽한 골격이 발견된 덕택에 가장 유명한 하드로사우루스류 공룡이 되었다. 이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히파크로사우루스(Hypacrosaurus)는 아마도 코리토사우루스의 후손일 가능성이 크다. 볏을 가진 하드로사우루스류는 람베오사우루스류(Lambeosauria)라고 불렀다. 속이 빈 이 볏의 내부에는 복잡한 관이 있었고, 볏의 형태는 종과 개체에 따라 다양했다. 볏은 이 동물의 코와 목에 연결되어 있었다. 람베오사우루스류는 다양한 형태의 볏으로 서로 다른 소리를 냈을 것이다.

                   

          코리토사우루스(Corythosaurus)     히파크로사우루스(Hypacrosaurus)      하드로사우루스(hadrosaurus)

 

마이아사우라(Maiasaura)는 평범한 머리를 가진 하드로사우루스류이다. 이 공룡은 둥지와 깨진 알 껍데기, 새끼와 함께 보존된 채 발견되었다. 짓밟힌 알껍데기에서 볼 수 있듯이 새끼는 부화한 후에도 한 동안 둥지에서 지냈음이 분명하며, 따라서 부모가 보살폈을 가능성도 있다.  대부분의 하드로사우루스류는 로키산맥과 북아메리카를 동서로 나누는 광대한 내해 사이에 있는 따뜻한 평원에서 살았다. 여기에는 사이프러스 습지뿐만 아니라 소나무 숲, 양치류 목초지, 해안 늪지도 있었다. 또한 최초의 개화 식물도 퍼지기 시작했다.

                                                            마이아사우라(Maiasaura)

자료출처 : 공룡대백과사전(비룡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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