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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은 무엇을 먹었을까?

공룡우표매니아 2011. 1. 22. 05:43

공룡은 무엇을 먹었을까?

 

 

몸집이 크고 목이길며 긴 꼬리를 가지고 있었던 공룡들(용각류 :Sauropoda)은 식물을 먹었다. 초식 공룡들보다 숫적으로 적은 육식공룡 수각류(Theropoda)들은 다른 공룡들을 잡아먹고 살았다.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처럼 몸집이 큰 육식 공룡들은 혼자서 사냥을 했고, 몸집이 작은 육식 공룡들은 무리를 지어 사냥을 했다. 초식 공룡은 육식 공룡보다 훨씬 수가 많았기 때문에 먹이를 놓고 경쟁이 심했겠지만, 서로 다른 곳에 있는 먹이를 먹는 방식으로 경쟁을 피할 수 있었다.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처럼 작은 공룡들은 낮은 곳에서 자라는 양치류나 어린 나무의 잎을 먹었고, 몸집이 큰 아파토사우루스(Apatosaurus)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는 높은 곳의 나무의 잎을 먹었다. 목이 아주 짧은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와 같은 종은 키 작은 나무의 잎을 먹었을 것이다. 또 하드로사우루스류(Hadrosauria) 공룡들은 앞다리를 들고 설 수 있었기 때문에 키 큰 나무의 잎을 먹을 수 있었다. 몸집이 큰 거대한 용각류들은 몸을 쭉 펴서 다른 공룡들이 닿지 못하는 꼭대기의 잎을 따 먹었을 것이다.

        

            티라노사우루스              프로토케라톱스                       아파토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수각류라고 하면 1983년까지는 동물을 잡아먹거나 곤충을 먹는 공룡으로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영국에서 발견된 공룡 바리오닉스(Baryonyx)의 화석에는 위 속에서, 위산에 녹은 것으로 생각되는 물고기의 비늘이 있었다. 또한 얼굴이 가늘고 길며, 끝이 둥굴고 넓게 퍼져있고, 날카로운 원추형 이빨이 나 있다. 이러한 특징은 물고기를 먹는 악어인 가비알(Gavial)과 매우 닮았다. 이렇게 하여 바리오닉스는 물고기를 먹는 최초의 공룡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공룡들이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는 이빨과 발톱을 보고 알 수 있는 것이다. 육식 공룡들의 경우 칼 모양으로 생긴 이빨과 뾰족한 발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초식 공룡은 평평한 작은 이빨과 굽처럼 생긴 둥근 발톱을 가지고 있다.

         

 물고기를 잡아먹는 공룡 바리오닉스(Baryonyx)

공룡이 살았던 중생대의 식물들은 대부분 소나무와 은행나무같이 질기고 거친 식물들이 대부분이었다. 중생대의 공룡들이 질긴 잎과 거친 식물들을 이빨로 씹어서 소화시킨다는 것은 조금 무리였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공룡들은 소화를 돕기 위해 돌맹이를 삼켰는데 이 돌을 위석(Gastroliths)이라고 한다. 이 돌들은 해안가의 돌들처럼 반들반들하고 매우 미끄럽다. 이를테면 프시타고사우루스(Psittacosaurus)의 뱃속에서 100여 개의 작은 돌맹이가 발견되었는데 이 돌맹이는 소철처럼 질기고 거친 잎을 마치 맷돌처럼 으깨어 소화하는 데 이용되었을 것이다. 또 브라키오사우루스의 경우에 큰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루에 1톤 이상의 엄청난 양을 먹어야 했다. 1톤이라는 엄청난 양을 소화 시키려면 위장 운동만으로는 부족하여 돌맹이를 사용했을 것이다. 어떤 세이스모사우루스(Seismosaurus)의 뱃속에서는 230개나 나오기도 했다.

           

  프시타고사우루스(Psittacosaurus)

참고자료 : 사냥꾼 육식공룡(부모2.0),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두산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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