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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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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의 어미

공룡우표매니아 2010. 5. 2. 06:00

육식공룡 초식공룡 어미

 

 

집단 생활과 육아의 모습을 보여준 화석이 마이아사우라(Maiasaura)만이 유일한 것이 아니다. 이 외 2종류의 유니크한 행동을 하는 공룡이 발견 되었다. 하나는 투로우돈(Troodon) 이고 다음에 발견한 것이 산악 런너를 뜻하는 오르드로메우스(Orodromeus) 이다. 트로우돈과 오르드로메우스의 알과 새끼 화석은, 1979년에 마이아사우라의 서식처에서 750m 가량 떨어진 "에그마운틴" 이라 불리는 풀로 덮인 언덕위에서 발견 되었다. 최초로 발견한 1개의 트로우돈의 알은 서반구에서는 처음으로 완전한 형태를 갖춘 공룡의 알이다.

     

 알과 새끼를 돌보는  마이아사우라(Maiasaura)

 

트로우돈의 알은 모두 가늘고 길었으며, 긴축이 지표와 나란히 2열로 배치되어 있었다. 트로우돈의 어미가 실제로 알을 지키고 있었는지, 아니면 방치해두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수가 없다.  트로우돈은 육식 공룡(Theropoda=수각류)으로서 부화된 새끼는 부모의 도움없이 생활을 할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트로우돈의 알이 발견된 부근에서, 공룡의 행동을 보여주는 놀라운 증거가 발견 되었다. 3층의 서로다른 지층의 각각에 오르드로메우스가 마이아사우라처럼 집단으로 서식처를 마련한 것만이 아니라 같은 서식처에 수년이 지나서 다시 돌아 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흔적들을 발견된 것이다.  오르드로메우스는 알을 나선 모양으로 낳았다. 알은 트로우돈의 것처럼 가늘고 길었지만 지표와 나란한 것이 아니라 수직으로 놓여 있었다. 알의 아래 절반은 땅속에 묻혀 있었으며, 위 절반이 지표에서 나와 있었다. 지표에 노출된 알의 위는 마이아사우라처럼 식물로 덮어 놓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육식 공룡 투로우돈(Troodon)

 

 부화된 알의 껍데기의 아래부분이 부서지지않고 원형 그대로인 것은 새끼가 부화하자 곧 서식처를 떠났다는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오르드로메우스의 새끼 뼈 화석이 서식처 안에서 발견 되었다는 것은 부화하자 둥지에서는 나오지만 집단 서식처 밖에는 나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트로우돈의 새끼가 이 집단 서식처에서 부화 하엿다면 그들은 오르드로메우스의 신생아를 먹이로 삼앗을 것이다. 이들의 집단 서식처 주변에서 큰도마뱀의 화석과 소형 원시 포유류의 화석이 발견 됨으로서 알이나 새끼들을 먹었다는 추측을 가능케 하고 있다. 오르드로메우스와 트로우돈의 질서있는 집단 서식처는 생태의 모습,  또는 일상 생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써 우리는 아주 먼  옛날에 멸종된 동물의 생태나 생활사를 상당한 확신을 갖고 추측할 수 있게된 것이다.

  마이아사우라(Maiasaura)

 

자료출처 : 공룡백과사전, 공룡대탐험, Newton의 공룡 연대기, 공룡 그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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