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시대 말기의 난폭자들.

                       공룡시대 말기의  난폭자들.

티라노사우루스류(Tyrannosauridae)

 

 

몸 길이 12m에 키 6m의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는 공룡시대 말기 북미 대륙의 골칫거리였음에 틀림없다. 지금까지 약 15개에 이르는 티라노사우루스의 표본이 각각 완전한 형태를 갖춘 채 발견되었다. 이 표본들로부터 이 거대한 공룡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그려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관해서는 여전히 많은 논란이 있다. 몇몇 과학자들은 티라노사우루스가 활발히 사냥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그 시대의 거대한 초식 공룡인 오리너구리공룡(Duckbill)들을 숨어서 기다리다가, 숲에서 나와 그들에게 덤벼들었다는 것이다. 다른 과학자들은 티라노사우루스가 그런 활동을 하기에는 덩치가 너무 크고, 따라서 이미 죽은 동물의 고기를 먹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쩌면 두가지 모두를 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우표의 뒷면

백악기 말기의 난폭자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티라노사우루스는 놀랄 만큼 강한 턱과 이빨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먹이의 살점을 잡아 찢는 데 사용했다. 백악기 후기 뿔 세 개의 공룡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의 표본에서 골반 뼈에 있는 홈들은 티라노사우루스 이빨의 크기와 간격이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과학자들은 이런 흔적들로부터 티라노사우루스가 이미 죽어 있는 트리케라톱스의 뒷다리 뼈에서 살을 물어 뜯어 냈다고 말할 수 있었다. 그러나 트리케라톱스를 죽인 것이 티라노사우루스였는지 아닌지는 아무도 말할 수 없다.  티라노사우루스류 가운데 가장 큰 티라노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라는 종(Species) 이름으로 알려져 있거나, 혹은 티렉스(T. rex)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이름은 보통 과학자들만이 사용하는 것이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

 

북미에서 발견되는 다스플레토사우루스(Daspletosaurus)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비슷한 모습이었지만 크기가 좀더 작았다. 그리고 개수는 적어도 더 큰 이빨이 있어 머리 무게는 더 무거웠다. 몸길이가 6m 정도 되는 알리오라무스(Alioramus)는 아시아에 살던 중간 크기의 티라노사우루스류 가운데 하나였다. 긴 두개골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위로 사마귀와 뿔이 죽 나 있었다. 가장 작은 종류는 두개골만 발견된, 나노티라누스(Nanotyrannus)로, 미국 몬태나 주에서 발견되었고 몸길이가 4m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아직 이 마지막 공룡에 관해서는 확신하지 못한다. 몇몇은 이것이 어린 알베트로사우루스(Albertosaurus)였을 것으로, 혹은 티라노사우루스의 어린 새끼로 생각한다. 그러나 연구 가능한 단 하나의 두개골은 다 자란 공룡의 것임이 분명했다.

         

            다스플레토사우루스(Daspletosaurus)                알리오라무스(Alioramus)      나노티라누스(Nanotyrannus)

 

참고도서 : 공룡박사와 떠나는 공룡대탐험(파브르북).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두산동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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