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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의 발톱 공룡

공룡우표매니아 2010. 2. 20. 06:35

수수께끼의 발톱 공룡

 

 

때때로, 발견된 뼈대가 이미 알려진 공룡 가운데 어떤 것과도 다른 경우가 있고, 아무도 그것이 어떤 종류인지 모르는 것이 있다. 세그노사우루스류(Segnosaurid)가 바로 그런 경우이다. 1920년대, 몽골의 백악기 후기 암석에서 최초로 발견된 뼈들은 대형 거북의 것이라고 생각 되었지만, 1970년대에 와서 공룡 화석으로 재분류되었다. 뼈의 여러 부분들이 모두 달라서 이것들은 전혀 다른 공룡 과(Family)인 것처럼 보였다. 현재까지도 테리지노사우루스류(Therizinosaurid)라는 이름이 때때로 이 무리에 사용되는데, 이 이름은 초기 앞다리의 분류로서 처음 사용되었다. 반면 세그노사우루스류는 두개골과 등뼈가 연구되었을 때 정해진 이름이다. 이 공룡들은 육식 공룡들로 생각되었다. 그 뒤로 긴 목을 가진 초식 공룡들 가운데 하나인 프로사우로포드(Prosauropod)로 생각되었으나, 이들은 현재로서는 육식 공룡으로 돌아온 상태이다.

   

 세그노사우루스(Segnosaurus)

 

몽골의 백악기 후기 암석에서 발견된 한 흥미로운 화석은 2.5m 길이로 앞발에 발톱 세 개가 있는 앞다리 한 쌍을 보여준다. 데이노케이루스(Deinocheirus)라는 이름이 주워졌지만 이 동물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 보기드문 뼈의 주인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테리지노사우루스(Therizinosaurus)의 앞다리는 미지의 데이노케이루스의 앞다리만큼이나 길었다. 그러나 그 길이 대부분을 손가락이 차지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하나는 길이가 70Cm에 이르는 발톱이 나 있었다. 그 길이는 발톱 뼈만을 잰 것이었다. 그 위에 쒸워진 단단한 덮게를 생각하면 발톱은 다시 그보다 한 배 반이 길어진다. 이 발톱은 어디에 사용되었을까? 고생물학자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추측만 할 뿐이다.

                    테리지노사우루스(Therizinosaurus)                          데이노케이루스(Deinocheirus) 엽서 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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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무리의 대표 격인 세그노사우루스(Segnosaurus)는 상대적으로 작은 머리, 짧은 뒷다리에 의지한 육중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굽은 등뼈는 분명 세그노사우루스를 구부정한 모습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이 공룡의 가장 놀라운 특징은 손에 있는 거대한 낫 모양의 발톱일 것이다. 이 공룡류 가운데 하나인 베이피아오사우루스(Beipiaosaurus 1999년 발견) 화석은 그 사지에 깃털 구조가 남아 있었다. 이 공룡은 몸길이가 5m에 이르는, 세상에 알려진 것 가운데 가장 큰 깃털 난 공룡이다. 좀더 새와 유사한 몇몇 공룡들과 마찬가지로, 세그노사우루스류는 일종의 깃털로 덮여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세그노사우루스류 중에는 엘리코사우루스(Erlikosaurus)가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세그노사우루스(Segnosaurus)                 베이피아오사우루스(Beipiaosaurus)

 

참고도서 : 공룡박사와 떠나는 공룡대탐험(파브르북).  화석, 지질학 이야기(대원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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