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우표로 엮는공룡 백과

물고기를 잡았던 공룡들

공룡우표매니아 2010. 2. 11. 06:29

물고기를 잡았던 공룡들

 

 

일반적으로 물고기를 먹는 동물들이 물 속에 산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육지에 살면서 물고기를 사냥하는 동물들도 있다. 산란을 위해고향을 찾는 연어를 노리며, 산속 개울가에 서있는  회색곰을 종종 볼 수 있으며, 수달 역시 대부분 육지에 살면서 물고기를 사냥한다. 공룡들이 살았던 시기에도  육지에 살면서 물고기를 잡아 포식했던 공룡들이 있었다. 스피노사우루스류(Spinosauridae)는 특별히 물고기를 잡는 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수많은 작은 이빨들이 나 있는 긴 턱을 가지고 있고, 양쪽 앞발에는 커다란 발톱이 있었다. 이들은 백악기 초기에 살았고 그 화석들이 영국의 남부로부터 북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까지, 전세계에서 발견되고 있다.

            

                               스피노사우루스(Spinosaurus)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스피노사우루스(Spinosaurus)는 1915년 이집트에서 발굴되었다. 불행이도 그 화석들은 독일에 있던 박물관이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포격을 맞으면서 파괴되고 말았다. 현재 스피노사우루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라고는 그것이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만큼 큰 덩치였으며, 등 위로 거의 2m에 이르는 지느러미(돛)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과 이 지느러미가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했을거라는 짐작 뿐이다(몸길이 15m, 키 7m).  다행이 1999년 아메리카 공룡탐험대에서 스피노사우루스가 발견되었던 이집트의 발견장소를 찾아내어 새로운 표본을 찾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고기를 사냥 중인 바리오닉스(Baryonyx)

 

바리오닉스(Baryonyx)는 1983년 아마추어 화석 수집가가 영국 남부에서 발견했다. 발견된 뼈대가 완벽한 형태를 갖추고 있어서 처음으로 이 공룡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분명히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웠다. 바리오닉스의 몸길이는 10m,크기는 3m 정도이며. 발톱길이는 35Cm에 이르렀다. 영국에서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분포했던 것으로 보이는 바리오닉스는 보기드믄 육식 공룡이었다. 날카로운 이빨이 빽빽히 들어차 있는 악어와 비슷한 턱을 가지고 있었으며, 날카롭게 휘어진 앞발톱으로 물고기를 낚았다. 또 작은 스피노사우루스류인 이리타토르(Irritator)는 화석이 발견되었던 혼란스러운 환경들 때문에 그 이름을 갖게 되었다.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이라타토르의 두개골은 1990년대 브라질에서 수집되었으며, 독일 슈트가르트에 있는 박물관으로 보내졌는데, 조사결과 두개골을 박물관에 팔았던 그 누군가가 좀더 극적으로 보이기 위해 다른 뼈들을 조합해 놓은 것을 알아내고 그것들을 제거한 후에 정확한 형태를 알게된 지금은 이리타토르(몸길이 6m, 키 2m)가 물고기를 사냥했던 스피노사우루스류임을 밝혀냈다.

                                                               수코미무스(Suchomimus) 소형쉬트 일부분임

 

수코미무스(Suchomimus)는 미국과 니제르에서 모인 탐사팀이 1988년사하라의 외딴 모래 언덕에서 발견한 것이다. 악어처럼 생긴 머리뼈를 가진 커다란 육식 공룡으로 큰 엄지발톱을 가지고 있었다. 몸길이는 11m, 땅에서 엉덩이까지의 키는 4m에 이르렀다. 엄지발톱과 강력한 앞다리는 먹잇감을 낚아채는 데 이용되었다. 등을 따라 나 있는 커다란 지느러미는 엉덩이로부터의 높이가 50Cm정도 되었으며, 장식용으로 밝은 색깔을 띠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참고도서 : 공룡박사와 떠나는 공룡대탐험(파브르북). 외


가실때 아래 공감 살짝 눌러주고 가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