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출현과 그 배경
우리들은 자의든 타이든 공룡에 대해 상식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각종 언론매체와 영화, 소설등에서 자연스럽게 입력되는 공룡이란 고생대의 동물에 대해 신비로운 동물로, 친근감까지 느끼는 거대한 동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관심은 이 공룡들이 어떻게 살았느냐 하는것 보다 왜 멸종했는가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이 공룡들이 어느시대에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밖의 일이다. 사실 더 흥미로운 것은 이 동물이 어떻게 생겨나 어떤 과정을 거쳐 번성할 수 있었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룡학자이신 이융남님(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연구원) 의 글에서 참고 발췌하여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공룡시대의 공룡들
지구가 생성된 것이 45억년 생명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수 억 년이 지난뒤 생명은 바다에서 시작 되었다. 공룡이 나타나기 훨씬 이전인 38억년 전 이미 생명체가 지구에 존재했다. 단순한 단세포동물로 시작한 지구의 생명체들은 기나긴 세월 동안 바다 속에서 해파리, 조개류, 성게 같은 다양한 생명체로 진화했다. 또한 고생대 실루리아기에 처음으로 하등한 식물이 나타나 육지를 덮기 시작한 후 양치류, 겉씨식물, 속씨식물 등 점차 더 복잡한 구조의 식물들이 발생했다. 그리고 3억7천만년 전 물고기 중 폐가 발달하고 지느러미가 다리로 변한 익크티오스테가(Ichthyostega)가 드디어 육지로 올라왔다. 바로 이 개척자가 양서류(Amphibian)와 원시 파충류(Primitive reptiles)의 조상이다.
익크티오스테가(Ichthyostega) 에리옵스(Eryops) 디메트로돈(Dimetrodon)
육지로의 이동에 성공 완전한 양서류로 성공 포유류형 파충류
화석 기록상 가장 오래된 공룡의 화석은 아르헨티나의 2억2천8백만년 전 이시구알라스토층에서 발견됐다. 여기서 가장 잘 알려진 공룡이 바로 에오랍토르(Eoraptor)와 헤레라사우루스(Herrerasaurus)이다. 이들을 보면 초기의 공룡은 크기가 작았으며 다양하게 진화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시구알라스토층에서 산출되는 화석 중 가장 풍부한 것은 원시파충류인 린코사우르(Rhynchosaur)이며, 공룡은 육상동물의 5.7%만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중생대 삼첩기 중기까지 공룡은 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이 아니었다. 그러나 삼첩기 말로 가면서 다른 형태의 공룡들이 전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기 시작한다. 즉 공룡들은 처음 출현하자마자 급속히 다양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의미한다. 수가 많아지고(전체 육상동물의 25-60%) 크기도 좀더 다양해진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공룡이 미국 아리조나주의 유령농장(Ghost Ranch)에서 대규모로 발견되는 작고 민첩한 육식공룡 코엘로피시스(Coelophysis)와 유럽과 중국에서 풍부하게 발견되는 원시용각류 플라테오사우루스(Plateosaurus)와 루펜고사우루스(Lufengosaurus)이다.
에오랍토르(Eoraptor) 헤레라사우루스(Herrerasaurus) 린코사우르(Rhynchosaur)
참고 : 과학동아(2000, 6. 이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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