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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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출현과 그 배경

공룡우표매니아 2009. 11. 29. 07:13

공룡의 출현 배경

 

 

우리들은 자의든 타이든 공룡에 대해 상식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각종 언론매체와 영화, 소설등에서 자연스럽게 입력되는 공룡이란 고생대의 동물에 대해 신비로운 동물로, 친근감까지 느끼는 거대한 동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관심은 이 공룡들이 어떻게 살았느냐 하는것 보다 왜 멸종했는가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이 공룡들이 어느시대에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밖의 일이다. 사실 더 흥미로운 것은 이 동물이 어떻게 생겨나 어떤 과정을 거쳐 번성할 수 있었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룡학자이신 이융남님(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연구원) 의 글에서 참고 발췌하여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공룡시대의 공룡들

지구가 생성된 것이 45억년 생명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수 억 년이 지난뒤 생명은 바다에서 시작 되었다. 공룡이 나타나기 훨씬 이전인 38억년 전 이미 생명체가 지구에 존재했다. 단순한 단세포동물로 시작한 지구의 생명체들은 기나긴 세월 동안 바다 속에서 해파리, 조개류, 성게 같은 다양한 생명체로 진화했다. 또한 고생대 실루리아기에 처음으로 하등한 식물이 나타나 육지를 덮기 시작한 후 양치류, 겉씨식물, 속씨식물 등 점차 더 복잡한 구조의 식물들이 발생했다. 그리고 3억7천만년 전 물고기 중 폐가 발달하고 지느러미가 다리로 변한 익크티오스테가(Ichthyostega)가 드디어 육지로 올라왔다. 바로 이 개척자가 양서류(Amphibian)원시 파충류(Primitive reptiles)의 조상이다.

         

             익크티오스테가(Ichthyostega)             에리옵스(Eryops)                       디메트로돈(Dimetrodon)

                육지로의 이동에 성공                  완전한 양서류로 성공                          포유류형 파충류

 

화석 기록상 가장 오래된 공룡의 화석은 아르헨티나의 2억2천8백만년 전 이시구알라스토층에서 발견됐다. 여기서 가장 잘 알려진 공룡이 바로 에오랍토르(Eoraptor)헤레라사우루스(Herrerasaurus)이다. 이들을 보면 초기의 공룡은 크기가 작았으며 다양하게 진화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시구알라스토층에서 산출되는 화석 중 가장 풍부한 것은 원시파충류인 린코사우르(Rhynchosaur)이며, 공룡은 육상동물의 5.7%만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중생대 삼첩기 중기까지 공룡은 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이 아니었다. 그러나 삼첩기 말로 가면서 다른 형태의 공룡들이 전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기 시작한다. 즉 공룡들은 처음 출현하자마자 급속히 다양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의미한다. 수가 많아지고(전체 육상동물의 25-60%) 크기도 좀더 다양해진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공룡이 미국 아리조나주의 유령농장(Ghost Ranch)에서 대규모로 발견되는 작고 민첩한 육식공룡 코엘로피시스(Coelophysis)와 유럽과 중국에서 풍부하게 발견되는 원시용각류 플라테오사우루스(Plateosaurus) 루펜고사우루스(Lufengosaurus)이다.

     

                   에오랍토르(Eoraptor)              헤레라사우루스(Herrerasaurus)          린코사우르(Rhynchosaur)


 참고 : 과학동아(2000, 6.  이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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