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로사우루스(Lystrosaurus)

                                   매우 성공적이었던 파충류

리스트로사우루스(Lystrosaurus)

 

 

                                                          학  명 : 리스트로사우루스(Lystrosaurus)

                                                          이름의 의미 : 삽 도마뱀

                                                          분  류 : 수궁류(Therapsid) 디키노돈트(Dicynodont)류의 파충류

                                                          연  대 : 2억 4800만 년 전 ~ 2억 4500만 년 전)

                                                          크  기 : 2m        식  성 ; 초식성 

                                                          화석발견지 : 남극,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리스트로사우루스(Lystrosaurus)

 

지구가 페름기 말에 발생한 대멸종 사건에서 회복되는 데는 수 백만 년의 시간이 걸렸다. 몸집이 큰 육상 동물의 대다수가 사라졌으며, 살아 남은 동물에게는 먹이를 두고 싸울 경쟁자도 거의 없었으며 몸집이 큰 포식자의 수는 더 적었다. 생존자들 중에서도 포유류형 수궁류 파충류들의 회복이 가장 빨랐으며, 특히 리스트로사우루스는 단연 가장 성공적이었다. 약 200만 년 동안 리스트로사우루스는 지구에서 가장 번성한 대형 동물이었다. 남극에서 북극까지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발견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그 수가 매우 많아 무리를 지어 이동하며 관목과 식물의 잎과 씨앗을 모두 먹어 치웠다. 엄니를 이용해 땅 속의 뿌리와 덩이줄기를 파먹었을 것이다. 리스트로사우루스는 당시 지구에서 가장 몸집이 큰 동물들 중 하나였지만, 그래도 고작 돼지 크기에 지나지 않았다. 시력이 월등했으며 후각과 청각도 좋아서 이따금씩 화석이 함께 발견되는 프로테로수쿠스(Proterosuchus)와 같은 포식자들을 알아차리는 데 유용했다.

            

                                                                        리스트로사우루스(Lystrosaurus)

 

 리스트로사우루스 화석은 19세기 중엽에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제외하고 세계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리스트로사우루스는 처음에는 하마와 약간 비슷하고 강이나 호수에서 사는 수중 동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발견되는 화석들을 통해 이들이 물 근처에서 살기를 좋아 했어도 물 속에서 보내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밝혀 졌다. 몇몇 사람들이 리스트로사우루스가 깊은 굴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역시 있음직하지 않다. 리스트로사우루스 화석이 지구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어서, 학자들은 이를 지구의 대륙들이 한때 모두 연결되어 있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로 받아들인다. 1969년 남극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리스트로사우루스 화석은대륙 이동설의 명확한 증거로 간주되었다.

     

 플라코케리스(Placochelys)

 

리스트로사우루스는 포유류와 비슷한 수궁류 파충류인 동시에 굴을 파고 사는 작은 몸집의 디이크토돈과 물을 좋아하는 플라케리아스(Placerias)가 속한다. 디키노돈트(Dicynodont)류에 속하기도 한다. 디키노돈트류는 페름기 말과 트라이아스기 초에 매우 번성했다. 리스트로사우루스는 마지막으로 번성한 디키노돈트류 중 하나이다. 트라이아스기가 진행되면서 디키노돈트류는 점점 줄어들었으며, 2억 1000만 년 전에 이르러 멸종했다. 아마도 당시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몸집이 큰 동물들 중 약 절반을 차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글 참고 : 공룡백과(사이언스 북스),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두산동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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