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공룡들
유럽은 1820년대에 공룡 연구가 시작된 곳이다. 그러나 이지역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도 바리오니스(Baryonyx)와 같은 공룡 화석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워 보아, 유럽이 독특한 공룡의 세계였음을 알 수 있다. 백악기 때의 유럽은 단속적으로 아시아나 북아메리카와 육지로 이어졌다가 떨어졌다. 그래서 다른 대륙과의 교류에 의해 유럽 공룡의 독자성이 어느 정도 약해졌을 것이다. (노먼 박사) 한편 백악기라는 지질 연대의 명칭은 유럽에서 유럽에서 볼 수 있는 이 시대의 지층 대부분이 백악(chalk, 석회암의 일종)으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한다. 유럽에서 발견된 공룡 중 콤푸소그나투스(Compsognathus), 플라테오사우루스(Plateosaurus), 힙실로포돈(Hypsilophodon), 캄프토사우루스(Camptosaurus) 등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이구아노돈이다.
콤푸소그나투스(Compsognathus), 플라테오사우루스(Plateosaurus), 힙실로포돈(Hypsilophodon), 캄프토사우루스(Camptosaurus)
유럽에서는 1820년대에 공룡 화석의 발굴이 시작되었다. 그중에서도 이구아노돈(Iguanodon)은 메갈로사우루스(Megalosaurus) 등과 더불어 가장 빨리 발견된 공룡의 하나이다. 최초로 발견된 것이 이빨 화석인데, 그것이 이구아나(Iguana)의 이빨을 닮았다는 데서 이구아노돈으로 명명되었다. 이구아노돈은 약 1억 4000만 ~ 9700만 년 전인 백악기 전기에 살았다. 발굴된 화석도 많고, 또 북반구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되는 초식 공룡이며, 현재는 전신 골격이 거의 완전히 밝혀져 있다. 유럽의 이구아노돈 화석은 1878년 벨기에의 베르니사르(Bernissart) 탄광에서 발견된 것이 유명하다. 약 30마리나 되는 뼈가 발굴되었기 때문이다. 이 화석들은 보존 상태가 좋고, 골격이 온전히 남아 있는 것도 많았다. 이구아노돈의 화석은 유럽에서 벨기에 이외에 영국 남부나 독일 등에서도 발견된다.
베르니사르, 이구아노돈의 골격
이구아노돈(Iguanodon)
이구아노돈 등의 초식 공룡은 육식 공룡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집단을 이루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베르니사르 탄광에서 발견된 대량의 화석은 모두 한 무리는 아니었던 것 같다. 영국 세지윅 박물관 관장인 데이비드 노먼 박사에 따르면, 현재의 베르니시사르는 이구아노돈이 살고 있던 당시에 강물이 큰 호수로 흘러드는 곳이었다고 한다. 오랜 세월을 통해 여러 차레 뼈가 상류에서 흘러 내려온 결과 30마리 이상의 뼈가 모였다는 것이다. 베르니샤르 발굴의 상세한 기록을 보면 그 점은 확실하다.(노먼 박사) 이구아노돈은 유럽뿐 아니라 몽골이나 북아메리카에서도 발견된다. 노먼 박사는 "이 백악기 전기의 지리학 조사를 하는 데도 좋다" 고 말했다. 현재는 다른 대륙에서 똑같은 이구아노돈이 발견되며, 그 대륙들이 당시에는 서로 왕래할 수 있는 상태였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구아노돈은 몸길이 약 10m의 초식 공룡이다. 이구아노돈과 그 무리의 종은 백악기 전기에 북반구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공룡이다. 현재도 육식 동물에 비해 초식 동물 쪽이 그 개체수가 많다. 마찬가지로 육식 공룡보다도 그 먹이가 되는 이구아노돈 등의 초식 공룡 쪽이 그 수가 많았던 것이다. 백악기 후기가 되면, 이구아노돈을 대신해 하드로사우루스(Hadrosaurus)류를 가장 많이 볼 수 있게 된다.
이구아노돈(Iguanodon) 하드로사우루스(Hadrosaurus)
차료참고 : Newton. 공룡의 시대
가실때 ♡ 공감 살짝 눌러주고 가세요~~ 감사합니다.
'우표로 엮는공룡 백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스트레일리아, 남극의 공룡들. (0) | 2009.04.03 |
---|---|
아시아의 공룡들 (0) | 2009.04.01 |
남아메리카의 공룡들 (0) | 2009.03.30 |
북아메리카의 공룡들 (0) | 2009.03.28 |
테리지노사우루스(Therizinosaurus) (0) | 2009.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