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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무거운 공룡, 아르젠티노사우루스(Argentinosaurus)

공룡우표매니아 2009. 1. 22. 00:27

                 가장무거운 공룡,

아르젠티노사우루스(Argentinosaurus)

 

 

몸집이 거대한 공룡들 중에서도 유난히큰 공룡이었던, 아르젠티노사우루스(Argentinosaurus), 전체 몸길이가 35m, 체중이 약90톤에 달했던 이 공룡은 여태 지구에 존재한 육상 동물들 중 무게가 가장 많이 나갔다. 다른 용각류(Sauropoda) 공룡들과 마찬가지로 역시 초식 공룡으로, 기다란 목을 휘저으며 땅가까이에 있는 고사리나 관목을 뜯거나 높게 쳐들어 침엽수 나뭇잎을 뜯어 먹었다. 섭취된 음식물이 거대한 몸을 통과하는 데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렸기 때문에, 소화 기관에서 거친 나뭇잎이나 가지들을 분쇄해 발효할 시간이 충분했다.또한 위속에 들어 있는 위석(胃石 : gastroliths)이라는 작은 돌들이 음식물 분쇄에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아르젠티노사우루스는 새끼들과 성체를 포함해 15 ~ 20마리로 무리를 지어 이동했다. 어린 새끼들은 기가노토사우루스(Giganotosaurus)와 같이 몸집이 큰 수각류(Theropoda) 공룡의 공격에 약했던 반면, 몸집이 더 육중했던 성체들은 늪지나 지반이 불안전한 곳을 지날 때는 미끄러지거나 브드러운 모래에 갇히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디뎌야 했다.  불의 사고나 포식자의 약탈로 소수의 아르젠티노사우루스만이 성체로 자랄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아르젠티노사우루스와 밀접히 관련된 공룡들의 알 화석지들로 미루워 보건대, 성체들은 매년 특정시기에 수백 마리씩 함께 모여 둥지를 틀었다. 이들은 넓고 편평한 범람원을 선호했던 듯하며 아ㅏ 이 큰 동물들을 수용할 만큼 넓은 공간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르젠티노사우루스는 지름이 약 22Cm인 알을 3 ~ 13개씩 낳고 모래흙으로 덮어 두었다. 알에서 부화한 새끼는 빠른 속도로 자라 대략 15년이면 성체가 되었다. 그러나 체중이 최고치에 달하는 가장 큰 개체로 자라는 데(2만 5000배)는 여기서도 몇년은 더 걸렸을 것이다. 몸집이 큰 공룡들이 어떻게 이런 성장률을 보였는지는 아직도 수수께끼이다.

 아르젠티노사우루스(Argentinosaurus),

최초의 아르젠티노사우루스의 화석은 1987년 알헨티나의 목장 주인이 발견 했는데, 그는 처음 이 화석들을 보고 오래된 나무 조각들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완벽한 골격 구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미 발견된 뼈들을 통해 전체 크기를 추정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척추뼈 하나가 거의 사람의 키만큼 크다. 몸집이 가장 큰 육상 동물인 이 공룡이 과연 동물이 물리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커질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제기했다. 온혈동물인 포유류는 몸집이 너무 커지면 체열이 지나치게 올라간다. 반면 냉혈 동물인 공룡에게는 이것이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몸집이 가장 컸던 공룡들은 움직이는데 지장이 있었을 것이고, 더 중요하게는 충분한 먹이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 없이 공룡이 아르젠티노사우루스보다 더 크고 무거운 몸집으로 자랐을 가능성은 적다. 아르젠티노사우루스는 용각류 공룡 집단의 하위 분류인 초기 티타노사우루스류에 속한다. 디플로도쿠스류(Diplocidae) 브라키오사우루스류(Brachiosauridae) 와 같은 주요 용각류 집단들과 비교했을 때, 티타노사우루스류는 꽤 늦게 진화해 나왔다.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화석이 약 1억 5000만 년 전의 것이다. 짧은 기간동안 티타노사우루스류는 종류가 다양해지고 전 세계로 퍼졌다. 특히 백악기 후기 화석들은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들은 백악기 말인 약 6500만 년 전에 멸종 되었다.

              

       기가노토사우루스(Giganotosaurus)            디플로도쿠스류(Diplocidae)                   브라키오사우루스류(Brachiosauridae)

 

 

 참고자료 : 공룡대백과 (사이언스 북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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