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피부 2.

공룡의 피부 2.

 

 

공룡의 피부색은 경쟁 습성에 중요한 역활을 담당했다. 오늘날 작은 새와 파충류의 숫컷이 짝짓기 계절에 밝은 색을 띤다 색갈을 통해 숫컷이 짝짓기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드러내며 서로 경쟁하는 숫컷들 사이에서 암컷이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코리토사우루스(Corythosaurus)나 람베오사우루스(Lambeosaurus) 처럼 골즐을 가진 공룡들은 짝짓기 계절이 오면 특별한 머리장식 색깔을 발달 시켰을 것이다. 사우롤로푸스(Saurolophus)와 에드몬토사우루스(Edmontosaurus)는 육질의 코주머니를 부풀렸는데 주머니 자체는 밝은색을 띠었을 것이다.

       

                         코리토사우루스                                             사우롤로푸스

 

스티라고사우루스(Styracosaurus)의 머리 구조는 자기 과시와 경쟁에 대해 암시한다. 둥그런 프릴(Frill)은 실제 머리뼈보다 더 길며 바깥쪽은 긴 창으로 둘러 싸여있다. 그러나 프릴은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의 것처럼 두꺼운 뼈로 된 것이 아니다.  머리를 끄덕이고 좌우로 흔들면서 펜타케라톱스(Pentaceratops)는 매우 인상적인 큰 머리를 과시해 적이나 경쟁관계에 있는 수컷을 겁먹게 하였을 것이다. 단지 뼈화석에 기초하여 현생 새와 파충류의 현란한 색상을 참고하여, 공룡의 공격, 방어, 경쟁, 습관 등을 여러가지로 유추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추는 유추이상의 아무것도 아니다.더 많은 발견을 통해 공룡의 생태에 대해 의심 할 수 없는 확고한 증거를 찿아야 하며 또한 분석의 새로운 기술을 통해 우리의 지식을 증진 시켜야 한다. 이런 것들이 공룡은 언제나 신비로운 존재로서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프시타고사우루스             프로토케라톱스                켄트로사우루스            스티라고사우루스

 

 자료출처 : 이융남 박사의 공룡대탐험(창작과비평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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