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우표로 엮는공룡 백과

공룡의 감각기관

공룡우표매니아 2007. 3. 1. 08:06

공룡의 감각기관

 

 

공룡은 우둔한 동물이였을까? 미국의 유명한 고생물학자 마쉬(Othniel Charles Marsh)는 1879년 *브론토사우루스(Brontosaurus = Apatosaurus)를 연구하면서 조그만 뇌를 보고 "우둔하고 느릿느릿 움직이는 파충류" 라고 언급했다. 이는 지금까지도 공룡의 지능을 대변하는 말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공룡의 감각기관과 이를 조종하는 뇌를 자세히 살펴보면 사실은 크게 다르다. 최근까지 많은 연구들은 공룡의 뇌와 몸의 상대적 크기에 촟점을 두워왔다. 실제 뇌의 크기는 두개골 용량의 반 정도이다. 분명 어떤 공룡은 매우 작은 뇌를 갖고 있었다.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의 무게는 3.3톤이나 되지만 뇌의 무게는 고작 60g이다. 비슷한 몸무게를 가진 코끼리의 1/30 수준이다. 이러한 작은 뇌 때문에 스테고사우루스는 발견 당시부터 가장 우둔한 공룡으로 대표되어 왔으며, 선골에 두번째 뇌가 있었을 것이라는 잘못된 가설이 만들어 졌다.

                                                  스테고사우루스(헝가리 FDC)

 

커다란 용각류(Sauropoda)의 몸무게와 뇌의 비율은 훨씬더 극적인 10.000 : 1이지만 이는 놀라운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공룡들의 삶은 그다지 높은 지능을 필요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브라키오사우루스(Beachiosaurus)는 두뇌활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사냥을 할 필요도 없고, 먹이를 약탈할 필요도 없었다. 스테고사우루스도 오리주둥이공룡들(Hadrosaur)처럼 집단적 의사소통이나 빠른 반사행동이 생존을 위해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단순한 삶은 더 적은 뇌활동과 협동을 요구한다. 공룡의 먹이사슬에도 맨 밑에는 느릿느릿한 초식공룡, 중간에는 무리를 짓고 떼로사냥하는 공룡들, 그리고 맨 꼭대기에는 빠르고 민첩한 사냥꾼 공룡들이 자리잡고 있었을 것이다.

                                                  아파토사우루스(벨지움, 광고엽서)

 

실제, 각기 다른 공룡들의 몸무게와 뇌의 크기를 비교연구한 결과 이러한 피라미드 구조가 확이 되었다. 공룡의 지적 능력은 아래에서 위로 가면서 용각류(龍脚類, Sauropoda), 곡룡류(曲龍類, Ankylosaurs), 검룡류(劍龍類, Stegosaurs), 각룡류(角龍類, Ceratopsians), 조각류(鳥脚類, Ornithopods), 큰 육식공룡(Carnosaurs), 그리고 작은 육식공룡(Coelosaurs), 순서이다. (참고 : 공룡은 아둔한 파충류??. 영원한 맞수 마쉬와 코퍼, 찿아보세요)

                                                             하드로사우루스류 4

   * 브론토사우루스라는 이름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마쉬가 1879년 이름붙인 브론토사우루스는  그가 2년 전에 명명한 아파토사우루스와 동일한 공룡임이 후에 판명 되었기 때문에 명명의 우선권 원칙에 따라 아파토사우루스가 유요한 이름이다. *

 

   자료출처 : 이융남 박사의 공룡대탐험(창작과 비평사)

 

                                        가실때 아래  공감 버튼을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우표로 엮는공룡 백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룡의 피부 1.  (0) 2007.03.04
살아있는 공룡 1.  (0) 2007.03.02
공룡 골격 전시  (0) 2007.02.27
세계 각 국가의 공룡 발견사 2.  (0) 2007.02.27
세계 각 국가의 공룡 발견사 1.  (0) 2007.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