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로도쿠스와 복제품
미국 대사업가이자 자선가인 카네기(Andrew Carnegie)에 의해 설립된 피츠버그의 카네기자연사 박물관은 공룡화석을 수집하는데 매우 열성적이었다. 카네기가 공룡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중부 지역에서 새로운 공룡들이 발견되고 잇다는 신문기사는카네기의 주의를 끌었고, 그는 곧 박물관 소장 홀랜드(W. J. Holland)에게 박물관에 전시할 거대한 공룡을 발견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카네기의 지원금을 받아 홀랜드는 1899년 탐사대를 외이오밍주로 보냈고, 두달만에 엄청난 발견을 했는데 그것은 두마리의 디플로도쿠스(Diplodocus)였다. 두 개체 모두 완전한 것은 아니였지만 홀랜드는 두 개체를 조합해 완전한 하나의 디플로도쿠스를 박물관에 전시할수 있었다. 이는 당시 가장 큰 공룡 전시였으며 공룡은 카네기의 이름을 따서 디플로도쿠스 카네기아이(Diplodocus carnegiei)라 명명되었다.
디플로도쿠스(주문형엽서) 축소 영국 박물관의 디플로도쿠스 카네기아이(엽서뒤)
이 디플로도쿠스의 그림이 스코틀랜드의 카네기 저택에 걸리게 되었는데, 1903년 그의 집을 방문한 영국의 왕 에드워드 7세는 그 그림을 보고 영국도 이러한 공룡을 가졌으면 한다고 카네기에게 요청했다. 카네기는 이태리의 기술자들을 고용해 2년 동안 복제품을 만들어 영국에 제공하고, 1905년 비로소 영국자연사박물관에 완전한 복제 디플로도쿠스가 공개 되었다. 이 행사는 매우 성공적이어서 카네기는 그후에도 몇개의 복제품을 더 만들어 전세게의 자연사박물관에 전달 하였다.(참고 : 세계의 공룡 발굴 경쟁. 세계의 공룡화석 발굴 현황, 세계의 공룡화석 산지, 공룡발견 일지. 등 참고하세요)
자료출처 : 공룡대탐험(창작과 비평사) 공룡대백과사전(물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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