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깃털의 비밀
깃털은 비늘과 똑같은 조직으로부터 발달한다. 새의 다리를 보면 전형적인 비늘에서 깃털로 변화된 것을 볼수 있다. 이 두조직은 결코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발달하지 않는다. 최근 중국의 랴오닝 지역의 약1억2천5백만 년 된 전기 백악기 호수 퇴적층에서 깃털을 가진 다양한 공룡들과 새화석이 발견돼 깃털의 진화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확인 되었다. 이곳의 암석은 얇은 판으로 쪼개지는 특성이 있어 깃털이나 내장같은 부드러운 부분까지 매우 정교하게 보존돼 있었다. 이 가운데 1996년 발견된 시노사우롭테릭스(Sinosauropteryx)의 가장 큰 특징은, 머리에서 꼬리 끝까지 등의 중앙부에 발달된 털처럼 생긴 구조다. 목 부분에는 마지막 식사로 여겨지는 도마뱀이 함께 화석화 되었으며, 몸속에 2개의 알이 있어 한눈에 암컷임을 알 수가 있었다. 전체 크기는 약 1m 정도이며, 꼬리가 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형태는 조그만 육식공룡인 콤프소그나투스(Compsognathus)와 매우 유사하다.
시노사우롭테릭스화석 프로콤프소그나투스 프로타르케옵테릭스 화석
그렇다면 털처럼 생긴 검은 물질은 도대체 무엇이였을까? 이는 깃털의 전신으로, 몸의 체온을 유지하거나 짝짓기 때 화려한 색깔을 표현하기 위해 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함께 발견된 프로타르캐옵테릭스(Protarchaeopteryx), 카우딥테릭스(Caudipteryx). 시노르니소사우루스(Sinornithosaurus), 아케오랩터(Acheoraptor),도 분명한 깃털을 가지고 있지만, 시조새(Archaeopteryx)보다 더 원시적이며 대칭적인 깃털을 가져 현생 조류처럼 완벽하게 날 수 없었다(새의 깃털은 비대칭이다). 이들의 몸은 칠면조 크기에 불과했다. 그런데 크기가 2m가 넘는 베이피아오사우루스(Beipiaosaurus)에서도 깃털 구조가 나타났다. 따라서 원시깃털은 분명 날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온을 위한 것으로 믿어진다. 공룡의 제왕인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도 원시깃털을 가지고 있었을까? 외부 온도에 크게 영향을 받는 연약한 새끼는 원시깃털로 덮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시조새 화석과 복원도
새는 날고 전진하기 위해 날개를 앞으로, 아래로, 그리고 안으로 차례로 움직이며 추진력을 만든다. 비록 시조새의 날개뼈가 현생 조류와 크게 다르지만, 양력 작용을 충분히 일으킬 수 있는 날개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볼때 시조새도 현생조류와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날았다고 짐작할 수 있다. 시조새의 앞발에 난 깃털의 구조와 분포는 거의 현생 조류와 동일하며 몸의 골격 역시 거의 유사하다. 단지 앞발이 길어지고 꼬리가 줄었으며, 쇄골이 합쳐져 차골로 변하면서 날개 근육을 지탱할 수 있는 부위가 확보됐다는 점의 차이다. 확실히 시조새는 활강이 아닌 날개짓에 의해 하늘을 날 수 있었던 것이다.(참고 : 새의 기원에 관하여, 새의 진화, 새의 조상화석, 새는 공룡의 자손, 날아 다니는 파충류, 꼭 참조 하세요~~)
현생 조류(물 오리)
자료출처 ; 화석,생명의 조각퍼즐(동우) 공룡대백과사전(물구나무), 공룡대탐험(창작과비평사), 외.
가실때 ♡ 공감 살짝 눌러주고 가세요~~ 감사합니다.
'우표로 엮는공룡 백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룡의 계보 (0) | 2007.02.22 |
---|---|
공룡의 세가지 관점 (0) | 2007.02.21 |
새의 기원에 관하여 (0) | 2007.02.20 |
두발 보행의 비밀 (0) | 2007.02.20 |
새(Birds)의 진화 (0) | 2007.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