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 보행의 비밀

두발 보행의 비밀

 

공룡(Dinosaur)에서 나타나는 "조류적" 특징은 무엇일까?  새의 진화에서 첫 단계는 뒷발로만 걷는 두발 보행의 완성이다. 이 특징은 공룡이 진화하는 초기 과정에서 이미 성취했다. 육식공룡들은 이동 하는데 전혀 앞발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발이 자유로웠다. 두발 보행은 오직 새와 공룡만이 가능하다. 현재 새(Birds)의 조상으로 알려진 수각류(Theropoda) 공룡은 머리뼈에 구멍이 많고 뼈속이 비어있어 골격이 가벼웠다. 목이 길어지고 등을 수평으로유지해 뛸때 뒷다리를 중심으로 머리와 꼬리가 균형을 이룬다. 또 긴 다리의 대퇴골은 정강이 뼈보다 짦아졌으며 종아리 뼈는 퇴화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걸음 걸이의 속도가 증가했다. 뒷발가락도 중앙의 세 발가락만 사용하고, 첫번째와 다섯번째 뒷발가락은 퇴화했다. 이렇게 퇴화된 첫 번째 발가락은 점차 뒤로 이동한다. 조류에 이르면 다른 발가락과 마주보는 위치까지 옮겨져 나뭇가지를 잡을 수 있는 형태가 된다.

                                                     데이노니쿠스 (두발 보행)

 

수각류가 테타누라(Tetanura)와 마니랍토라(Mamiraptora) 그룹으로 더 진화 되면서 앞 발가락의 수는 5개에서 3개로 줄고 짧은 앞발은 뒷발 길이만큼 길어진다. 특히 마니랍토라 그룹은 2개의 손목뼈가 합쳐져 반달형의 뼈로 변해 손목을 상하뿐 아니라 좌우로도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손을 새처럼 접을 수 있게,  즉 날개짓이 가능하게됐다는 의미이다. 쇄골도 중앙에 합쳐져 조류의 것처럼 폭도 넓어지고 부메랑 모양의 차골로 바뀐다. 차골도 앞을 향한 전형적인 용반류(Saurischia)의 골반 형태에서 점점 뒤로 향하게 된다.

                         1. 코엘로피시스   2, 스루시오미무스  3. 데이노니쿠스    4. 시조새

                                                      공룡 발 길이의 변화

 

 자료출처 ; 화석,생명의 조각퍼즐(성우). 공룡대탐험(창작과비평사). 공룡백과사전(물구나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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