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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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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인, 실체교류

관광인 여행.....1.224,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병산서원.

공룡우표매니아 2025. 6. 29. 03:00

관 광 인  여 행.........................1.224,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병산서원.

병산서원(屛山書院)

    살림집의 아름다움이 생활에서 시작한다면, 서원의 아름다움은 선학과 후학의 격식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편하게만 지은 한옥이 좋은 집일 수 없듯이 격식에만 매달려서는 좋은 서원이 되지 못한다. 격식을 허물지 않으면서 아름답게 짓기가 쉽지 않지만, 사적 제260호로 지정된 병산서원은 이런 점에서 매우 뛰어난 건축물이다. 격식을 지키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담아낸 서원 건축의 백미를 만나 보자. 맨 처음 인간에게 건축을 가르친 것은 자연이다. 인류 초기 움집의 둥근 모양은 자연에서 제일 흔하게 만나는 디자인이다. 해도 달도 나무의 그루터기도 모두 둥글다. 둥지를 만드는 새와 곤충은 비록 미물이지만, 건축 역사에서만큼은 인간의 선배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건축에서 자연은 늘 중요하다. 이는 동서양 모두에 해당되는 말로, 서양 건축의 화려한 출발점인 그리스 신전에서도 자연의 모습을 읽어 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회마을 : 병산서원(屛山書院)

    사람들이 서원을 제쳐 두고 서원 앞에 우뚝 솟은 병산이 낙동강으로 눈을 툭툭 털어 내는 모습에 빠져든다 해도 그것이 병산서원의 건축미를 가볍게 하지는 않는다. 자연 속에 녹아든 병산서원은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건물이 자연과 어떻게 어우러져야 하는지를 무언으로 보여 준다. 백 년 만의 폭설로 세상은 온통 소란스럽지만, 병산서원은 세상을 잊은 선비처럼 천연덕스럽다. 서원 앞에 군락을 이룬 배롱나무 역시 온통 눈꽃을 피우고 자신만의 세계에 침잠해 들어간다. 떠나간 이를 그리워한다는 뜻을 담고 있어 선현을 모시는 서원에 안성맞춤인 나무다. 관리인은 서애 류성룡(西厓 柳成龍, 1542~1607)이 특히 배롱나무를 좋아했다고 귀띔해 주었다. 류성룡과 함께 그의 셋째 아들 류진의 위패를 모신 곳이 병산서원이다.

    사당 영역은 류성룡이 죽은 뒤 그의 제자 정경세, 이준 등이 1614년에 존덕사(尊德祠)를 지어 류성룡의 위패를 안치하면서 조성되었다. 이후 만대루까지 들어서고 부대시설이 완성되면서 지금의 병산서원이 되었다. 병산서원은 철종 때인 1863년 사액서원(왕이 현판과 특혜를 주어 지정한 서원)이 되고, 1978년 사적 제260호로 지정되었다.

    하회마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이제 세계의 명소가 되었다. 이곳에는 보물로 지정된 양진당과 충효당을 비롯해서 국가 지정 건축 문화재가 아홉 개나 된다. 특히 충효당은 서애 류성룡의 생가라는 점에서 병산서원을 돌아보는 사람에게 더 큰 의미를 가진다. 하회별신굿탈놀이 등의 볼거리도 하회마을을 찾는 이에게는 보석 같은 선물이다. 주말 나들이를 마치고 먹는 안동 간고등어는 하회마을에서의 추억을 좀 더 맛깔스럽게 해 줄 것이다.

하회마을 : 병산서원(屛山書院)

    아무리 바빠도 부용대에 올라가 하회마을을 보면 좋겠다. 병산서원에서 멀지도 않고, 강이 마을을 감싼 독특한 하회마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인상적이다. 부용대 아래에는 옥연정사가 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서애가 낙향하여 머물던 곳이다. 그는 이곳에서 임진왜란을 회고하며 『징비록(懲毖錄)』을 썼다.  하회마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이제 세계의 명소가 되었다. 이곳에는 보물로 지정된 양진당과 충효당을 비롯해서 국가 지정 건축 문화재가 아홉 개나 된다. 특히 충효당은 서애 류성룡의 생가라는 점에서 병산서원을 돌아보는 사람에게 더 큰 의미를 가진다. 하회별신굿탈놀이 등의 볼거리도 하회마을을 찾는 이에게는 보석 같은 선물이다. 주말 나들이를 마치고 먹는 안동 간고등어는 하회마을에서의 추억을 좀 더 맛깔스럽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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