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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인 여행 .... 629. 경상북도 경주시, 양동마을 향단

공룡우표매니아 2022. 7. 12. 03:00

관광인 여행 ........................ 629. 

경상북도 경주시, 양동마을 향단

 

경주 : 양동마을 향단

   보물 제412호인 이 건물은 동방사현(東方四賢)의 한 사람인 이언적(李彦迪)이 경상감사로 재직할 때 건축한 건물로, 야산죽림(野山竹林)을 배경으로 낮은 구릉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일반 상류주택과 다른 특이한 평면구성을 하고 있다. 이는 풍수지리에 의거, 몸채는 月자형으로 하고, 여기에 一자형 행랑채와 간막이를 둠으로써 用자형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랑채·안채·사랑채가 모두 한 몸체로 이루어지며 각각의 마당을 가져 작은 중정(中庭) 두개가 있는 특색 있는 구성을 한다. 행랑채는 정면 9칸, 측면 1칸으로 오른쪽으로부터 방·대문·마루·방·곳간·마구간 등이 들여졌다. 행랑채에 난 대문을 들어서면 안채와 사랑채의 측면으로 형성된 좁은 공간이 나타난다. 이 공간을 지나 중정에 다다르는데, 이 중정 역시 협소하다. 중정 두 개 중 하나는 안마당으로 쓰이고 다른 하나는 행랑마당으로서 노천부엌과 같은 기능을 한다.

   사랑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중앙에 대청을 두고 좌우로 온돌방을 배치하였다. 여기에 작은 마루를 사이에 두고 방과 마루로 구성된 아래채가 연결되어 있다.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 반 규모로 두개의 크고 작은 부엌과 두개의 안방들이 안대청을 모서리에 두고 꺾여 접합되어 있다. 특히, 안채의 부엌은 아래층은 헛간모양으로 흙바닥을 이루고 그 위층에는 마루를 놓았다. 또 정면에는 벽체 대신 가는 살대들이 수직으로 촘촘히 세워져 있다는 점이 다른 주택과는 다른 점이다. 집의 구조를 보면, 행랑채·사랑채·안채 모두 막돌허튼층쌓기의 높이가 각각 다른 기단 위에 원주(圓柱)를 세웠다. 행랑채는 원주를 세워 소로받침 없이 납도리를 받고 있는 민도리집이다. 홑처마에 맞배지붕이고, 양측 박공면에는 풍판(風板)을 달았다.

경주 : 양동마을 향단

   사랑채의 세부구조는 조선 후기의 수법으로 보이는 초익공계(初翼工系)로 초각(草刻) 없는 익공이 외부로 뻗고 안으로는 연봉형의 보아지로 대들보 밑을 받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형태와는 달리 행공첨차(行工檐遮)는 끝이 비스듬히 끊긴 두 개의 S자 형태로 되어 있다. 가구(架構)는 5량(梁)으로 종량(宗梁)은 첨차와 파련대공(波蓮臺工)에 의하여 지지되고 있다. 사랑채는 홑처마에 맞배지붕형식으로 정면 양측으로 박공을 만들어 풍판을 달았다. 안채도 행랑채와 마찬가지로 납도리를 받친 민도리집으로 홑처마에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이 집은 마을 전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자기과시적 입지(立地), 세 개의 박공면이 강하게 노출되는 표현주의적 외관을 갖추고 있다. 또한 상류주택의 일반적 격식에서 과감히 탈피한 집약된 평면구성으로 주생활의 합리화를 도모한 우수한 주택으로 주택사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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