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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183. 서울 관악산 칼바위능선 코스

공룡우표매니아 2022. 6. 13. 03:00

이산 저산 앞산에서.....................183. 

서울 관악산 칼바위능선 코스

 

   6월 11일 지난주 계획했다 시골갈 일이 갑자기 생겨, 미루웠던 관악 돌산 & 칼바위 능선을 오르기로 하고 관악 일주문을 통과하고  물레방아가 있는 서울둘레길과 관악 둘레길이 겹치는곳에 도착하여 지난번 실패한 경험을 거울삼아 이번에는 꼭 성공을 다짐하고 출발한다. 무름 고장으로 가끔 동작구와 관악구 서초구 일대의 둘레길들을 가끔씩 오르는 경험을 해 자신 만만 출발했다가 칼바위 바로 아래에서 하산해야 했던 지난 5월의 악몽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출발을 했다.

  내가 제일 두려워 하는것은 계단 길이다. 해서 가능한 계단 옆길을 이용 가능한 무름에 영양을 덜 주려 하지만 그게 그리 쉽지만은 않은것이 조금 멀리 돌아야 하고 미끄러운 위험성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계단을 오를 수밖에 없는 경우가 훨씬 많음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특히 칼바위 능선길은 지난번 실패한 것이 계단길 때문이였기에 더욱 조심스럽다. 호압사 갈림길 지나 석수역 방향 갈림길을 지나 본격적으로 칼바위 능선길에 접어 들면서 연이여 나타나는 테크 계단길들이 마음을 무겁게 하지만 용기를 내여 앞으로만 전진키로 한다.

   무름에 부담을 덜 주기 위해 소지품을 최소화 하여 음료와 우유2개 외는 소지하지 않았기에 마음과 몸은 가벼웠지만 계단이 계속 이어질 수록 다리에 전해오는 부담감은 커져만 갔다. 드디어 지난번 포기해해 했던 위치에 도착 충분한 휴식을 취한후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전엔 없었던 계단들이 끝없이 나타나 당황 스러웠다. 아주 오래전 올랐을때에는 밧줄을 잡고 오르거나 꼭 필요한 곳이 아니면 없었던 계단이 이젠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사고의 위험성 때문에 설치된 것이라 생각은 되지만 전보다 월씬 산행의 즐거움이 없어졌고 힘은 더 들었다.

  끝없이 이어진 계단을 오르고 올라 드디어 돌산 갈바위 능선에 올랐지만 펄럭이는 태극기외는 마음에 기쁨을 주는 무언가가 없다. 가까이 갈수도 없고 조금 다가가 인증샷 정도가 고작이였으니 힘들여 올라온 계단과 앞으로 올라야 할 계단이 주는 부담감은 무름이 정상이 아닌자로서는 불만이 극치를 이룬다. 사실 본인도 무름만 아니면 올랐다는 성취감 만으로 행복할 수 있는 것이지만 밀려오는 아픔이 등산인으로서의 올바른 생각에서 벗어 난 생각임을 잘 알고있다.

  하산길은 예전에 보았던 산 정상의 연못이 생각나 그 방향으로 들어서 연못을 보았는데 검게 썩은 적은 물엔 움직임이 심하지만 무었이 움직이는 것인지 알수가 없었다. 썩어가는 나무잎이라도 제거해 주면 좋을것 같은데...... 연못 아래 거대한 마당바위와 그 아래로 연결된 하산길은 돌계단 길이라서 또다시 무름에 통증을 주어 참으로 어렵게 내려와  무사히 일주문을 지날 수 있었다. 오늘의 산행길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것 같다.

 

사진 아래. 틀린 글 수정 : 게단 조망소= 계단 조망소.    칼바위 아라 사랑나무 = 칼바위 아래 사랑나무.   정상에서 향으로 하산 = 정상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하산.  여기를 통고로 끝 = 여기를 통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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