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쉬엄 쉬엄 우면산 트레킹

공룡우표매니아 2021. 9. 8. 04:00

쉬엄 쉬엄 서초의 우면산 트레킹

 

  바쁘기만 했던 나날들, 매일 이른아침 사무실로 가야 했고 늦은시간 귀가하는 여유가 없었던 10여일. 지난 8월 27일 관악산 둘레길(도란도란 걷는 길) 다녀 왔던 결과가 좋아 이번에도 숲속 산길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후 3시가 지나 집을 나와 버스를 타고 우면산으로 향했다. 국립극장 오른쪽 아쿠아트보도육교를 건너면서 시작된 숲길은 예전에 몇번씩 다녔던 길임에도 낮설게만 느껴진다. 그도 그럴 것이 무름 고장 전인 2016년 7월 2일 251번째 오른것으로 산행기록부에 적혀 있으니 만 5년만에 다시 걷는 길이니 익숙하지 않음이 당연한 것이다.

  둘레길을 걷는 기분으로 즐겁게 걸었던 그 옛날과 달리 허리 관절 수술후라서 한번에 오래 걷지 못하고 쉬엄쉬엄 가야했는데 왠 계단이 그리 많은지, (예전엔 어떤 길이든 거침없이 걸었기에 기역에 남을만한 계단들이 아이였다.) 힘들게 정상인 소망탑에 올라 인증 사진을 찍고 전망대에서 서울의 풍경을 바라 보는 것으로 땀을 식히고 유점사쉼터쪽으로 하산을 시작 한다. 급경사 계단과 숲속의 높고 낮은 계단길과 숲길을 지나 유점사쉼터에서 방배동 아파트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에전 같았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지만 수술부위도 조심해야 하기에 어쩔수 없는 입장이다.

예전엔 이곳을 지나 사당동 돌산 옆 평범한 동네로 내려와 아파트를 지나 귀가 하든가 아니면 좀더 전진 후 부촌으로 나와 남태령 입구에서 귀가 하는 방법도 있었고 아니면 아에 더 길게 잡아 선바위역 쪽으로 하산하는 방법도 있었다. 무름 고장전엔 교대로 선택하면서 다녔던 이 길이였는데 하며 옛 추억속을 더듬어 보며 오늘의 짧은 트례킹을 마쳤다.

                    출발장소인 아쿠아트보도육교                                            하산 마무리 장소. 먼지털이 기계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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