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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비 오는 날 관악산 서울 둘레길(도란도란 걷는 길) 트레킹

공룡우표매니아 2021. 8. 29. 03:00

비 오는 날 관악산 서울 둘레길(도란도란 걷는 길) 트레킹

 

  너무나 바쁘게 움직였던 7, 8월. 2021 서울지부((사) 한국우취연합) 우표전시회 준비와 2021 대한민국 우표전시회 작품심사 준비로 바쁘게만 지내다 보니 척추수술 후유증과 코로나 2차 접종을 격으면서도 탈없이 무사히 일을 마무리 하고 나니 좁은 사무실에서 마음만 급하게 지낸 일들이 성과 있게 마무리되어 편안한 마음이다. 물론 또 힘든 일들이 기다리고는 있지만 모처럼 쉬는 날(8. 27 금) 오락가락하는 비를 맞고싶은 생각에 지팡이형 우산만을 챙겨 서울대 관악산입구로 출발 도란도란걷는길로 접어든다. 이 길은 무름 고장전 여러차례 올랐던 코스(장승길이고 불렀던)여서 가장 무난할것 같아 선택한 코스다. 

  전엔 없었던 출입자 체크기가 반기는 초입, 오르는 길 부터 낮익은 시설물들이 있어 정겨움이 느껴지는 이 코스는 나의 산행기록부엔 268번째 2017년 1월 21일이 마지막이였던 코스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굵은 물방울을 맞으며 걷는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작은 언덕 넘어 다리를 건너 만나는 장승들은 예전의 멋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이곳을 지나 첫번째 철제 계단이 시원치 않은 무름에 부담을 줄것 같아 20개쯤 오르고 쉬는 것을 반복하니 점점 자신이 생겨 그 다음 만나는 계단은 좀더 쉽계 오를 수 있었다.

  예전에 운동장이였던 곳 몇개소가 무성한 들풀이 덮고 있는 것을 보니 이 현상도 코로나 19와 관련이 있나 라는 생각을 하며 걷는길엔 예전 그대로인 정겨운 정자들이 엣모습 그대로여서 반가웠지만 물이 흐르던 작은 골짜기엔 물 한방울 없는 메마른 곳으로 변해 아쉬움이 컸다. 비오는 날 빗물이라도 흘러야 하는데 ..... 우산을 몇번 폇다 접었다 하다보니 석수역 가는 방향의 능선에 올랐고 호압사 방향으로 향한 나의 판단은 반대쪽에서 올라오든 등산객에 의하여 잘못된 선택이였음을 알게되었고 이들의 안내로 후진 다시 능선에 올라 석수역 쪽으로 오르다 호압사 갈림길 이정표를 보고 내리막 길을 걷게되었다.

  호압사 가는 길에서 만난 보덕사는 예전 보다 많이 달라진 모습이였다. 더 넓어지고 거대 금불상이 있어 좀 색다른 모습이였다. 호압사를 향하는 중 길을 이탈해 일바를 많이 했지만 넓은 계곡의 징검다리를 건너 삼성동 유아 자연 배움터에 도착 모형놀이 동산과 독서함을 본후, 다시 직진해서 삼성산 성지에 도착 성지를 둘러 본 후 산 모기들이 넘 귀찬케해 하산하기로 결심하고 성지 입구로 하산 버스을 타고 귀가하였다. 다리에 큰 무리가 없음이 느껴져 다음 쉬는 날 한번더 오를 예정이다. 목적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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