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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162. 2018 송년산행 덕유산 향적봉(香積峰)

공룡우표매니아 2019. 1. 31.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162. 

2018 송년산행 덕유산 향적봉(香積峰1.614m)


  몇일 전 부터 올 년말 산행지는 어디로 할까를 고심하던 끝에 지난해 눈과 상고대에 홀딱 반했던 산 덕유산으로 결정하고, 출발 전 날 혹 색다른 정보가 있지 않을까 해서 점검 중 얼마전 다녀온 어느 블로거의 산행기에 덕유산 의 아름다운 상고대 사진들을 보며 마음은 가지전부터 흥분되어 있었다. 2013년 궁둥산(104m 연희 둘레길)부터 매년 년말이면 다녀오던 년말 송년산행이 이젠 의례 가는 것으로 정해져 한해를 보내는 나의 행사가 되어 버렸다. 초창기에는 의사의 권유로 시작했던 것이여서 낮은 산이 있는 둘레길을 걸었고. 차츰 발전해 2015년 12월 31일에는 눈내리는 양평의 백운산(940m) 을, 2016년에는 고령산(앵무봉 622m) 을, 2017년엔 오늘 가는 덕유산을 갔었다. 오늘 같은 곳을 가는건 고장난 무름때문이기도 하지만 지난해 갔을때의 눈과 상고대 풍경을 다시 만나고 싶어서다.

   

궁둥산 해병대104 괴 전적비  양평 백운봉 눈오던 날     고령산(앵무봉) 눈오던 날     2017년 향적봉 정상

 

                 향적봉 입구의 탐방지원센타                          지원센타 위에서 바라본 설천봉

  이른 아침, 줄발 현지인 덕유산 리조트 매표소앞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8시경이였고 매표소에 가니 곤도라는 안전점검 등의 이유로 10시부터 가동됨으로 9시 50분부터 매표를 한다고 해서 지루한 1시간 50분을 식당가 빈의자에서 보내야 했다. 애마가 편안한것은 알지만 히타가 작동이 안되어 이곳 식당가에서 께임을 하며 지루한 시간을 메운후 드디어 곤도라를 타고 정상을 향하는데 아무래도 이상한 느낌이다. 이쯤 올라왔으면 멀리 상고대의 기미가 보여야 하는데 보이지를 않는다. 실망과 한숨으로 설천봉에 도착을하니 바닥엔 흰눈이 있었지만 상고대는 없었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상제루를 거쳐 향적봉을 향하니 눈길이기는 하나 양이 적고 상고대는 눈을 씻고 보아도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계단길을 걸어 정상을 향하는데 지난해 그리 멋지기만 했던 주목나무가 아무런 멋도 의미도 없어 보였다.

 

                    이른아침 스키장 풍경                                     설천봉 오르는 곤도라

   

                 2017년 송년산행시의 풍경                               2018년 송년산행시의 푸경

  

          향적봉 정상석                       향적봉에서 바라본 주변 산                        향적봉 인증

  실망스런 마음으로 정상에 올랐으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붐벼 정상인증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였다. 곤도라로 올려주고 곤도라에서 내려 가볍게600여m만 오르면 정상 향적봉이니 나이어린 꼬맹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에 가족까지 올라와 사진을 찍고 있으니 산객들은 그져 뒷전에서 이들을 구경하는 입장이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미세먼지가 없어 주변의 먼산들이 아름답게 잘 보인다는 것이다. 정상에서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고 중봉으로 향하는데 이곳은 산객들이 아니면 거의 가지 않고 있으니 가는 길도 복잡하지 않고 산을 느끼며 감상하며 갈 수 있어 편안하고 좋았다. 아름다운 산들을 보며 중봉에 도착 남덕유산 방향쪽 능선 바위에 앉자서 가볍게 간식과 커피를 마시며 날짜 잘못 잡았다는 생각을 했고 1월 중 대둔산이나 가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2017년 중봉가는 능선길                                  2018년 중봉가는 능선길

   

                     중봉 정상 2017년                                           중봉 정상 2018년

  중봉에서 하산 중 향적봉 대피소 매점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향적봉을 향하는데 눈이 녹아 흘러 질퍽인다. 오전에 지나왔던 길들을 다시 걸으며 미끌어지고, 넘어지고, 자빠지는 어린 학생들을 보며 즐겁게(?) 향적봉탐방지원센타까지 내려올 수 있었다. 길게 늘어선 곤도라 탑승객들 틈에 끼여 곤도라에 탑승  내려오며 스키장을 내려다 보니 스키어들이 별루 신나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올해는 너무 빨랐다는 나의 생각에서 오는 나의 착각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올라오는 길에 애마의 고장원인이 불안해 휴계소마다 정비소가 있지 않을까 들려 보았지만 있는 곳은 사람이 없고, 딱 한군데 있는 곳에선 컴퓨터 체크를해야 원인을 알 수 있다면 3만원을 요구해 거금을 지불하고 점검을 하니 서울까지 가는데는 이상 없을거라며 서울가서 고치란다. 그 이유는 부품울 공급자에게 연락 도착하는 시간이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기 때문이란다. 원인을 알게되어 편안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향적봉대피소겸 매점                                     설천봉 정상의 상제루

   

        덕유산 국립공원           곤도라 탑승대기 줄                       곤도라와 스키장 풍경

  1975년 2월 덕유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덕유산은 소백산맥의 중심부에 솟은 산으로 주봉은 향적봉(香積峰, 1,614m)인데, 남서쪽에 위치한 남덕유산(1,507m)과 쌍봉을 이룬다. 두 봉을 연결하는 분수령은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의 경계가 되며, 남덕유산에 대하여 북쪽의 주봉인 향적봉을 북덕유산이라고 부른다. 이들 두 산이 이루는 능선을 중심으로 북서쪽에 적상산(赤裳山, 1,034m)과 두문산(斗文山, 1,052m), 북동쪽에 거칠봉(居七峰, 1,178m)과 칠봉(七峰, 1,161m), 남서쪽에 삿갓봉(1,419m)과 무룡산(舞龍山, 1,492m) 등 1,000m 이상의 고산들이 일련의 맥을 이루어 덕유산맥이라 부르기도 한다. 북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원당천은 계곡을 흘러 무주구천동의 절경을 이루며 금강으로 흘러든다. 봄 철쭉, 여름 계곡, 가을 오색단풍, 겨울 설경의 아름다움이 유적과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구천동에서 백련사까지 등산로가 나 있으며,  25km에 걸쳐 펼쳐지는 무주 구천동의 33경도 볼거리이다.  (다음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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