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도 등대, 태백산 주목

팔미도 등대, 태백산 주목

 

 

                                                               인천항동 : 팔미도 등대

  팔미도 등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로서 서남해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하여 지정학적으로 해상교통 흐름의 중심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1894년 공무아문이 설치되고, 1902년 5월 소월미도, 북장자서, 백암등표와 함께 건축에 착수하여 1903년 4월에 준공되었으며, 같은 해 6월 1일 국내 최초로 점등되었다. 최초의 근대식 등대의 높이는 7.9m 지름 약 2m의 규모로, 처음엔 석유등으로 불을 밝혔다. 1954년부터 자가 발전시설을 갖추고 백열등으로 불을 비춘 이래, 수은등, 할로겐으로 바뀌었고, 1992년에는 태양광발전 장치가 설치되었다. 한국전쟁 때 대북첩보부대 대원들이 이 등대를 북한군으로부터 탈환해 불을 밝힘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도움을 준 승리의 장소가 되기도 했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팔미도 등대는 건물 노후로 인해 2003년에 새 등대가 신축되었고, 옛 팔미도 등대는 지방문화재로 보존되고 있다. (다음 문화유산)

                                                                     태백 : 태백산 주목

  높이 1,567m. 한반도 척량 산맥인 태백산맥의 주봉이며, 이곳에서 소백산맥이 갈라져나와 남서쪽으로 발달한다. 흰모래와 자갈이 쌓여 마치 눈이 덮인 것 같다 하여 태백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크고 밝은 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주목은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란 말이 있는 구과식물이다. 태백산에서 자생하고 있는 주목은 설악눈주목(T. caespitosa)이다. 소백산 정상의 고사위기에 있는 주목군락은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생태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도시의 공해에도 잘 견디고 나무의 생김새가 보기에 좋아 관상용으로 정원이나 공원에 흔히 심는다. 배수가 좋은 기름진 땅에서 잘 자라지만 뿌리가 얕게 내리기 때문에 옮겨 심기가 힘들다. 최근에는 잎과 열매를 약용으로 개발하여 소득을 올릴수 있는 나무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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