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집, 행주산성

자유의 집, 행주산성

 

 

                                                                                   문산 : 자유의 집

  1965년 9월 조립식 콘크리트로 지은 전망대를 겸한 팔각정자인 자유의 집, 북측의 판문각과 마주하고 있는 우리 측 자유의 집은 기존의 낡고 초라했던 벽돌집을 헐어내고 1998년 7월 9일 현재의 건물로 완공되었다. 자유의 집은 건물 중앙에 투명한 지붕을 가진 4층 건물로서 남북연락사무소, 남북적십자연락사무소가 설치되어 남북간의 연락업무를 수행하는 건물로 쓰이며, 각종 남북회담, 접촉, 교류시 이를 지원하는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공동경비구역 안에는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장과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을 비롯하여 ＜자유의 집＞ ＜판문각＞ 등 10여 채의 건물이 들어서 있고, 1980년대 남쪽에 ＜평화의 집＞, 북쪽에 ＜통일각＞이 세워져 남북대화용 건물로 이용되고 있다.

                                                            고양덕양 : 행주산성

  덕양산 정상에 지어진 행주산성은 임진왜란(壬辰倭亂)때 권율 장군의 대첩지이다. 권율장군은 선조 26년(1593) 2월 11일 조방장 조경, 승장 처영과 같이 이끄는 승군을 포함한 정병 2,300여명을 거느리고 행주산성에 진주하였다. 2월 12일 새벽에 우끼다 히데이야가 이끄는 3만의 왜군은 행주산성을 겹겹 포위하고 3진으로 나누어 작게는 9차례, 크게 3차례에 걸친 맹공을 가해 왔으나 모두 패하여 총 지휘관 우끼다와 부장 이시다 미쓰나라, 요시까와 히로이에가 부상을 입는 등 적은 1만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퇴진하였으며, 아군은 창검 727점을 노획하였다. 이 싸움에서는 우리 나라 전쟁의 역사에 처음으로 '재주머니 던지기'라는 전법이 쓰였으며, 아낙네들은 긴 치마를 잘라 짧게 덧치마를 만들어 입고는 치마폭에 돌을 주워 담아 싸움을 거들었는데 행주치마라는 이름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1963년 산성 정상에 새로이 행주대첩비가 건립되었으며, 1978년에는 기념관의 건립, 기존 건물의 보수 단청, 진입로 등을 정비하였다. 그 1986년에 권율 장군의 동상 건립 및 주차장 확포장, 경내 조경 등 정화 사업이 이루어 졌으며, 1992년 토성을 복원하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다음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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