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 참외

굴비,  참외

 

 

                                                                  범성포 : 굴비

굴비는 조기를 염장하여 말린 건어물이다. 굴비에는 재미난 역사 이야기가 붙어 전한다. 고려시대 영광에 유배를 당한 이자겸이 왕에게 염장 조기를 진상하면서 “선물은 보내도 굴한 것은 아니다.”고 ‘굴비’(屈非)라 적어 보낸 것이 이름의 유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지역에서 전하는 이야기일 뿐이지 사실(史實)이 아니다. 굴비라는 이름은 조기를 짚으로 엮어 매달면 구부러지게 되는데 그 모양새를 따서 구비(仇非)조기라고 하던 것이 굴비로 변한 것이다. ‘구비(仇非)’는 우리말의 산굽이, 강굽이처럼 구부러져 있는 모양새를 일컫는 ‘굽이’를 한자어로 표기한 것이다. 굴비 하면 ‘영광’이라는 지명이 저절로 붙는다. 좀 더 엄밀하게 보자면 ‘법성포 굴비’라 해야 맞다. 영광 굴비의 대부분은 법성포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법성포는 전남 영광군에 속하는 면 단위 지역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영광 굴비’라고 말한다. 법성포가 굴비로 유명한 것은 조기가 많이 잡혔기 때문이다. 한때 칠산 바다에 조기가 얼마나 많았는지 배가 지나갈 때 배 위로 뛰어오르는 조기만으로 만선을 이루었다는 말이 전한다. (네이버캐스트)

                                                                     성주 : 참외

  대표적인 여름과일을 꼽으라면 참외를 빼놓을 수 없고, 참외라고 하면 성주를 빼놓을 수 없다. 공해없는 가야산의 깨끗한 물과 충분한 일조량,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성주 참외는 모양이 깔끔하며, 맛과 향이 뛰어난 참외이다.  성주에서 생산되는 참외는 우리 나라 하우스 참외의 49.7%를 차지하고 있다. 성주에 가면 끝없이 펼쳐진 하우스 단지를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이 참외 하우스라고 봐도 된다. 이뿐 아니라 참외라고 하면 으레 '성주 참외'를 떠올릴 정도로 맛도 뛰어나다.  특히 성주 참외에는 비타민 C와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에 좋으며, 사근사근한 육질은 혀끝을 살살 녹이며, 감칠맛과 신선한 향기는 천하의 일품이다.  최근에는 한약재 찌꺼기를 이용하거나 비료 대신 유기물을 사용해 한방 참외, 줄유인 참외, 꿀참외, 유기농 참외라는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다음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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