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엽서 2. (까막 딱따구리, 크낙새)

조류엽서 2. (까막 딱따구리, 크낙새)

 

 

 

                                                           까막 딱따구리(Dryocopus martius martius)

  딱따구리목(―目 Piciformes) 딱따구리과(―科 Picidae)에 속하는 몸길이 46㎝ 정도의 대형 딱따구리. 진홍색 관우(冠羽)를 가지고 있으며 온몸이 흑색이다. 멸종위기는 아니지만, 노거수(老巨樹)의 벌채로 지역에 따라 자취를 감추어가고 있으며, 남한지역에서도 점차 사라지고 있는 희귀종이다. 예전에는 중부 이북에서 번식하고 겨울에 남부까지 내려오는 줄 알았으나 한반도 전역에서 채집·관찰 또는 사진촬영됨에 따라 남부지방에서도 번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늙은 고목이 무성한 자연 혼성림(경기도 광릉, 강원도 설악산과 강릉시 연곡면 청학동, 전북 내장산 등지)의 평지에서 고산지대에 이르기까지 서식한다. (다음 자연박물관)

                                                        크낙새(Dryocopus javensis)

  딱따구리목(─目 Piciformes) 딱따구리과(─科 Picidae) 에 속하는 중형의 드문 텃새. 몸길이가 46㎝ 정도 되는 검정색과 흰색의 딱따구리이다. 수컷은 진홍색 정수리를 갖고 있다. 등·멱·윗가슴은 검정색이고 나머지 배와 허리는 흰색이다. 숲속에서 '끼이약, 끼이약' 하고 2번씩 반복해 울거나 '클락, 콜락, 클락, 콜락' 하고 운다. 울창한 숲속에서 서식하며 참나무·밤나무·젓나무·소나무 등 고목과 큰 키의 교목에 나 있는 나무구멍을 이용하는데 자연적인 나무구멍이나 자신이 판 구멍에 산란한다. 흰색인 타원형의 알을 2~5(보통 3~4)개 산란한다. 아시아 동부와 동남아시아에 분포한다. 매우 드문 텃새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만 있는 한국의 특산 아종이다. 이 아종은 천연기념물 제197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다음 자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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