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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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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룡 (Ichthyosaurs)

수장룡의 지느러미 발

공룡우표매니아 2011. 12. 25. 04:30

수장룡의 지느러미 발

 

 

플레시오사우루스류(Plesiosauroids)의  골격을 보면 그들이 현생 동물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헤엄을 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많은 해양 생물들이 지느러미 발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 해양 파충류들처럼 서로 힘의 세기가 똑같은 두 쌍의 지느러미발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없다. 20세기 초반부터 과학자들은 이러한 네발이 어떻게 작동되었는지 연구해 왔다.  자세하게 이루워진 최초의 연구 결과, 플레시오사우루스류는 노처럼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지느러미발을 이용해 마치 노를 젓듯이 물속을  헤엄쳤으리라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허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헤엄을 잘 칠수도 없을 뿐더러 잠수도 어려웠을 것이다.  1970년대에 미국의 고생물학자 제인 로빈슨(Jane  Robinson)은 이 지느러미발에 붙어 있는 근육들을 연구하였다. 그 결과 이 지느러미발이 오늘날의 펭긴과 거북의 것과 마찬가지로 수중 날개처럼 작동해서, 물속에서 이 파충류들이 움직일 수 있게 해 주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다 근래에는 플레시오사우루스류가, 지느러미를 이들 해양 생물들만큼 높게 들어 올릴 수는 없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물속에서 노를 거꾸로 젖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바다사자가 이와 가장 비슷한 동물로 떠올랐다.

플레시오사우루스(Plesiosaurus)

플레시오사우루스류는 지느러미발을 아래로 내리는 데는 강한 근육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시 돌리는 근육은 비교적 약했다는 점 또한 알려졌다. 이것은 한 쌍의 지느러미발을 내리고 있는 동안 다른 쌍이 수동적으로 올라가는 방식으로, 두 쌍을 번갈아 가며 움직이는 주기적인 과정이 이루워졌음을 나타낸다. 이 과정을 통해 플레시오사우루스류는 일정한 속도로 이동할 수는 있었으나 갑자기 큰 속력을 내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파충류는 만약 돌고래처럼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었다면 양쪽 지느러미 발을 함께 사용했을 수도 있다.  세차게 물을 치고 올라왔다가 수동적으로 다시 내려가면서, 물속에서 물결처럼 기복하는 돋특한 방식으로 움직였을 것이다.

                   

                마크로프라타(Macroplata)          플레시오사우루스(Plesiosaurus)    로마레오사우루스(Rhomaleosausus)

 

플레시오사우루스류의 골격들은 이러한 이론을 뒷받침해 준다.  지느러미발들은 딱딱한 몸체에 붙어 있었는데,  이 몸체의 등뼈는 궁수의 활처럼 휘어 있었고 보강된 갈비뼈로 받쳐져 있었다.  이렇게 해서 몸체는 두쌍의 지느러미발을 움직일 때  발생하는 압력을 흡수할 수 있었고, 나아가 각각의 지느러미발을 따로따로 사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만약 그랬다면, 플레시오사우루스류는 편안하게 물속을 돌아 다니며 재빠르게 몸을 돌리거나 쉽게 속도를 낼 수 있엇을 것이다.  이들이 바다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번성하였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분명히 이를 가능케한 신체 구조를 지니고 있었음에 틀림이 없다.

플레시오사우루스(Plesiosaurus) 

  자료출처 : 공룡대탐험(사이언스 북스) . 공룡과 선사시대 동물(두산동아)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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