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새의 연결 고리

시조새의 연결 고리

 

 

시조새(Archaeopteryx)의 화석은 유럽에서 아시아 대륙을 가로질러,  현재 중국의 랴오닝 지방이 있는 곳에서 졸른호펜의 화석만큼 대단한 화석들이 숲으로 둘러싸인 여러 내륙 호수들에서 나왔다. 이 화석들은 시조새처럼 새와 공룡 간의 진화 관계를 보여 주는 세 가지 종류의 화석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최근에 와서야, 중국과 서양간의 과학 교류가 개선 되면서 이 화석들의 실질적인 중요성이 완전하게 평가받고 있다.

                                                           시조새(Archaeopteryx)

 

랴오닝 지방에 나타난 작은 공룡들 가운데 하나는 시노사우로프테릭스(Sinosauropteryx)였다. 이 공룡은 털 또는 깃털로 덮여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아서 뼈를 둘러싸고 있던 일종의 부드러운 솜털까지 보일 정도이다.  여전히 약간의 의견은 있지만,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것이 "원시깃털(protofeather)" ,즉 포유류의 털과 새의 깃털의 중간 형태를 나타낸다고 확신한다.  시노사우로프테릭스의  뼈대를 덮고 있는 솜털만이 새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데,  이를 제외하면, 순전히 육식 공룡처럼 보인다.  긴 다리와 꼬리는 이들이 빨리 달리는 동물이였음을 보여 주고,  한편 짧은 앞다리는 세 개의 발톱으로 무장되어 있었다.  시노사우로프테릭스의 뼈대는 세 개가 발견 되었고, 위 속 내용물을 보면 그들이 당시의 도마뱀과 작은 포유류를 사냥 했음을 보여 준다.

         

                                                               시노사우로프테릭스(Sinosauropteryx)

 

다른 작은 동물은 프로트아르케옵테릭스(Protarchaeopteryx)였다. 시노사우로프테릭스와 거의 같은 크기였지만, 짧은 꼬리와 긴 팔을 가지고 있었다. 이 공룡 역시 솜털로 덮여 있었다.  유일하게 발견된 뼈대는 마구 뒤섞여 있었지만, 팔과 꼬리에 긴 털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  팔에 있는 깃털들이 날개와 같은 구조를 보여 주었겠지만, 비행 능력을 갖기에는 충분치 않았을 것이다. 시노사우로프테릭스, 프로트아르케옵테릭스와 함께 중국의 "세마리의 패거리(gang of three)"의  일부인 가우딥테릭스(Caudipteryx)는 야치류와 침엽수, 소철등이 있는 환경에서 살았다.  양치류와 소철 덤불과 함께 침엽수와 은행나무들이 있는 숲은 쥐라기 후기와  백악기 초기 중국에서 다른 모든 종류의 동물들에게 식량과 피난처를 제공해 주었다.  도마뱀과 작은 포유류는 덤불들 사이로 재빨리 도망 다녔고,  깃털이 있는 작은 수각류(theropod) 공룡들은 나무들 사이를 오가며 사냥을 했다.

 

        

                         프로토아비스(Protoavis)                                     가우딥테릭스(Caudipteryx)

 

카우딥테릭스가 살았던 그 시대 하늘은 (지금의 형태와 비슷하게 보이는) 새들이 지배했고, 그 사이 땅에서는 절반은 공룡이고 절반은 새인 몇몇 다른 생명체들이 경쟁을 하고 있었다. 또 다른 공룡,  마니랍토란( Maniraptora )으로 알려져 있는 육식 공룡 무리는 꾸준히 새와 매우 비슷한 동물로 인식되어 왔다.  이 공룡들을 새의 조상 계보에 올리려는 노력이 있어 왔지만,  마니랍토란은 백악기 후기 공룡이었으므로 최초의 새인 시조새보다 훨씬 뒤였다.  아마도 마니랍토란은 시조새 또는 비행 능력을 잃은 시조새류의 새로부터 진화했을 것이다.  만약 사실이 그렇다면, 마니랍토란은 중국의 "세 마리의  패거리" 들과 매우 비슷했을 것이다.

 

                                                         가우딥테릭스(Caudipteryx) 화석과 복원도                               (주문형엽서 축소)

 

자료출처 : 공룡박사와 떠나는 공룡대탐험(파브르북).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들(두산동아). 화석 사라지지않는 흔적들(시공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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