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의 뿔 공룡,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

초기의 뿔 공룡,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

 

 

신각룡류라고 불리는 뿔 공룡의 집단은 초기와 후기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초기의 각룡류(Ceratopsia)는 커다란 뿔이 없으며, 몸체도 약 1 ~ 4m로 비교적 작은 편이었다. 초기의 신각룡류는 주로 식물을 먹었다. 일부 초기 신각룡류는 각룡아목의 후손과는 달리 위턱에 끝이 뾰족한 이빨이 있었다. 이러한 원시적인 신각룡류는 유명한 프로토케라톱스를 포함해 대부분이 동부 아시아에서 발견되고 있다. 렙토케라톱스(Leptoceratops )와 몬타노케라톱스(Montanoceratops ) 2종은 북아메리카에서 발견된 종 이다.프로케라톱스의 화석 중 가장 유명한 화석은 1971년 고비 사막에서 발견되었다. 이 화석에는 서로 싸우는 중인 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 )와 프로토케라톱스가 잘 보존되어 있다. 이 두 공룡은 싸움 도중에 죽었던 것으로 보인다. 둘 다 상처로 죽었을 수도 있고, 싸우다 사구에 묻혔을 가능성도 있다.

           

          렙토케라톱스(Leptoceratops)       몬타노케라톱스(Montanoceratops)       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는 수십 개의 화석 표본이 있는 몇 안되는 공룡 중 하나이다. 몽고의 고비 사막에는 이 공룡의 화석이 너무나 풍부해서 고생물 학자들은 이 공룡을 "고비 사막의 양" 이라고 부를 정도이다. 화석 표본이 풍부한 만큼, 각각의 발달 단계에 대해 자세히 연구할 수 있었다. 화석 표본은 조그마한 새끼에서부터 완전히 자란 성체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표본을 통해, 머리뼈에서 보이는 주름 장식의 변화와 같은 성장 과정에서 일어나는 신체의 중요한 변화를 밝힐 수 있었다. 숫컷은 암컷보다 더 크고 높은 주름 장식과 굵은 주둥이를 가졌던 것으로 보이는데, 소년 단계까지는 암컷과 숫컷의 주름 장식이나 주둥이의 형태가 구별되지 않는다. 나이가 든 암컷은 좁은 주름 장식과 기다란 주둥이를 가진 반면 나이가 든 숫컷은 볼과 주둥이, 주름 장식이 암컷보다 더 크다. 이들 모두. 꼬리뼈의 꼭대기가 상당히 높았는데, 아마도 과시용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

 

몽고에서 발견된 여러 개의 프로토케라톱스의 화석 표본은 모래에 묻힌 채로 보존되어 있었다. 아마도 이들은 사구 뒤에 숨어 있다가 사구가 무너져 덮치는 바람에 죽었을 것이다. 이렇게 뼈가 스캐빈져로부터 안전하게 숨졌기 때문에, 이 화석은 매우 잘 보존되었다. 이중 일부는 몸이 뒤틀리거나 서 있는 자세로 보존되어 있다. 새로 발견된 화석에는 새끼 프로토케라톱스가 함께 모여 있는 것도 있다. 이 공룡의 눈 사이에 아주 작은 코뿔이 있었다. 더 진화된 각룡류는 모두 큰 코뿔을 가지고 있다.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

자료출처 : 공룔대백과사전 (비룡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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