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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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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로 엮는공룡 백과

벨지움의 이구아노돈(Iguanodon)과 돌로(Dollo)

공룡우표매니아 2010. 7. 5. 06:45

벨지움의 이구아노돈(Iguanodon)돌로(Dollo)

 

 

1878년 4월 벨지움의 베르니싸르(Bernissart) 지방 어느 탄광에서 광부들이 땅속 322m 지점에 커다란 화석뼈 수 백개가 함께 묻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사실은 즉시 브뤼셀의 자연사박물관 과학자들에게 연락되어 곧 발굴이 시작 되었다. 광부들이 발견한 것은 바로 이구아노돈(Iguanodon)의 무덤 이었는데 약 30개체의 이구아노돈이 거의 손상없이 죽은 그 자리에 묻혀 있었던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화석들이 한 층면을 따라 보존된 것이 아니라 수직으로 30m가 넘는 석탄층을 가로질러 묻혀 있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3년에 걸친 조심스러운 작업을 통해 과학자들은 이곳이 과거에는 깊고 좁은 협곡지역이였음을 알아냈다. 뼈들이 서로 다른 깊이에서 산출 되었기 때문에 이구아노돈이 한꺼번에 빠져죽은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한두 마리씩 빠져 쌓인 것으로 보인다.

         

                                         부뤼셀박물관의  이구아노돈(Iguanodon)골격과 복원도

 

부뤼셀로 옮겨진 후 박물학자 돌로(Louis Dollo 1857 ~ 1891)에 의해 복원이 시작 되었다. 이것은 이전에 가능하지 않았던 새로운 공룡연구의 기회였으며 그후로도 이러한 일은 전세계적으로 흔치 않았다. 돌로는 단 한마리가 아니라 서로 비교할수 있는 수십개의 완전한 표본을 가졌던 것이다. 그는 결론적으로 이구아노돈이 두 발로 걸었으며 맨털과 오웬이 코에다 붙였던 뿔이 사실은 엄지 앞 발톱이며, 마름모 꼴로 얽혀있는 골힘줄은 척추와 꼬리뼈를 강화하기 위한 구조라는 것을 밝혀냈다. 돌로의 연구는 많은 점에서 공룡을 실제 환경에 살아 있는 동물로 바라보는 기초를 제공했다.

 부뤼셀박물관의  이구아노돈(Iguanodon)골격전시    (그림엽서)

 

돌로는 공룡뼈 자체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발굴된 장소의 연구도 병행해 그곳에서 서너 종류의 악어와 거북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을 찿아냈다. 또 퇴적암이 암석화 되는 과정도 연구해 공룡이 살았던 환경에 대한 정확한 그림을 복원하고 어떻게 이들이 살았는가를 알아내려고 시도했다. 돌로의 연구논문은 지금도 공룡연구의 지침서가 될만큼 유명하다.

 이구아노돈의 복원 현장 과  최초로 복원된 이구아노돈(영국)

공룡 주문형엽서 앞면과 뒷면(축소)

 

자료출처 : 이융남 박사의 공룡대탐험(창작과비평사). 공룡백과사전( 물구나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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