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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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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골격 전시

공룡우표매니아 2010. 6. 30. 06:26

공룡 골격 전시

 

 

박물관이나 옥외 특별전시장에서, 관람객을 위해 전시되는 공룡의 골격 하나하나는 전문 학자의 의견 수렵과 합의의 돌출로 만들어지고 조립된다. 이런 과정에서 공룡을 모텔링하고 뼈를 조립, 전시하는 것은 매우 전문화된 기술을 요한다. 박물관에 전시된 대부분의 공룡 골격은 실제를 그대로 복사한 모조품이다. 화석뼈는 보강 철재를 이용하여 설치할 수도 있으나 뼈의 무게와 파손 위험 때문에 안전하게 전시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유리섬유처럼 가벼운 물질을 이용하여 속이 비게 만들어진 모조품은 실제 뼈보다 크게 무게를 줄일수 있으며, 훨씬 가느다란 철재나 플라스틱으로  전체 위치를 잡을 수도 있고, 또한 이러한 보강 자재를 뼛속에 안 보이게 설치할 수도 있다.

 사우로펠타(Sauropelta)의 복원

 

공룡학자들은 공룡을 안전하고 올바른 자세로 전시하기 위해 기술팀과 함께 일한다. 공룡 모델링은 매우 전문화된 작업으로써 이런 일을 하는 기술자는 전세계적으로 몇 명밖에 없다. 전시 기술자는 공룡학자가 연구한 뼈와 근육의 복원도를 가지고 공룡의 전체 형태를 잡는 일을 시작한다.  이빨이나 발톱같은 정교한 부분은 공룡학자가 기재한 내용에 근거하여 복원한다 예를 들면, 화석발톱은 사실 발톱안에 있던 발톱뼈이기 때문에 실제 발톱을 만들때는 1/3 정도 크게 만든다. 피부조직의 모델링은 흔히 악어 같은 현생 파충류의 피부나 드물게 보존되어 있는 피부화석을 참고한다.

                                                      트리케라톱스의 골격과 복원후 생동감을 주는 전시              (주문형 엽서 뒤와 앞. 축소)

 

그러나 피부의 색갈은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  입을 연 상태로 복원할 것인가?  아니면 닫은 상태로복원할 것인가? 눈동자를 새처럼동그랗게 만들 것인가, 아니면 뱀처럼 날카롭게 찢어진 형태로 만들 것인가?  여기에는 정확한 답이 없기 때문에 공룡학자는 이런 문제들을 모델링 기술자들과 협의해 결정 해야만 한다. 만약 공룡 모델이나 그림이 배경을 가지고 있다면 정확한 식물군과 풍경 또한 복원 되어야 한다.이렇듯 일반인들을 위해 공룡을 전시하는일은 매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그만큼 값진 일이다.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의 골격전시(모조품)             주문엽서 후면

 

공룡의 복원 전시는, 힘든 탐사에서 부터 몇 년에 걸친 화석 처리작업, 수백 시간을 들인 연구와 다른 학자들과의 의견 교환, 그리고 논문의 완성 등 모든것이 집약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무서운 이빨을 한 빌딩 크기의 육식공룡과 집채만한 초식공룡, 그리고 떼지어 날렵하게 움직이는 영리한 사냥꾼 공룡들을 보게된다. 공룡학자들은 수억년동안 암석속에 묻여있던 돌덩어리에 생명을 불어넣어 이러한 경이로운 생명체를 우리들 앞에 끌어내는 마법사 겉은 일을 해내는 것이다.

 

        자료출처 : 이융남 박사의 공룡대탐험(창작과비평사). 공룡대백과사전(물구나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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