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우표로 엮는공룡 백과

누명쓴 공룡 오비랍토르(Oviraptor)

공룡우표매니아 2010. 6. 26. 06:37

누명쓴 공룡 오비랍토르(Oviraptor)

 

 

작은 공룡인 프로토케라톱스(Proceratops)의 화석이 몽골의 고비사막에서 아주 많이 발견 된다. 1920년대에 미국 자연사 박물관이 파견한 몽골 고비사막 원정 탐사대가 새로운 공룡과 공룡 알 화석을 많이 발견 하였다. 이 지역에서 공룡 알과 둥지가 발견되자, 그것 역시 프로토케라톱스의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계속된 탐사에서 둥지 근처에서 이상한 수각류(Theropoda)의 뼈가 발견 되었다. 이 공룡은 둥지에서 알을 훔치려다 죽은 것으로 생각되어 오비랍토르(알 도둑)란 이름을 붙여 줬다.

               

 알을 훔치는 오비랍토르(Oviraptor), 

 

최근 고비 사막 탐사에서 공룡 알 둥지가 더 많이 발견 되었는데, 그 중 어떤 것은 오비랍토르의 뼈 아래에 있었다. 오비랍토르의 뼈는 마치 공룡 알 위에 앉아 있는것 처럼 남아 있어 그 둥지는 프로토케라톱스가 아니라 오비랍토르의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주장은 어느 둥지의 알에서 오비랍토르의 태아 화석발견 됨으로써 사실임이 입증 되었다. 오비랍토르는 사악한 알 도둑이 아니라, 둥지 속의 알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발견이 공룡의 생물학과 진화에 관한 기존의 견해를 뒤집어 엎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이로서 오비랍토르는 알 도둑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 졌는데 지어진 이름(알 도둑)은 바꿀 수가 없다. 오직 누명을 벗은 것으로만 만족해야 했다.

  

 오비랍토르(Oviraptor), 

1990년대에 더 많은 오비랍토르류가 알과 함께 발견되었다. 이 알 중에는 조그마한 오비랍토르의 배가 들어 있었다. 이 공룡은 다른 공룡의 알을 훔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알을 보호하다가 죽었던 것이다. 오비랍토르는 현재의 몽고와 중국의 고비사막에서 약8000만 년 전에 살았다.

 

             참고 : 오비랍토르(Oviraptor),  알 도둑 오비랍토르(Oviraptor)

 

      자료출처 ; 공룡의 세계(다림). 공룡대탐험(포토저널). 공룡백과사전(계림). 외



가실때 아래 공감 살짝 눌러주고 가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