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이빨

공룡의 이빨

 

 

대개의 경우, 과학자들은 공룡의 이빨, 머리, 골격의 구조에 남은 실마라를 조사함으로써 공룡의 먹이를 유추해 낸다. 이빨 모양에는 특히 많은 정보가 담겨 있는데, 오늘날의 동물을 조사해 보면, 이빨의 모양과 그 동물의 먹이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수 있다. 그 밖에 발톱 모양, 몸의 전체적인 형태, 턱이 움직이는 방식 등도 유용한 증거가 된다. 왕도마뱀 같은 오늘날의 육식성 파충류는 납작한 칼날 같은 이빨을 갖고 있다.이빨 끝은 뒤로 휘어져 있어 먹이의 살점을 갈고리처럼 붙든다. 앞 뒤 가장자리의 작은 이빨은 작은 톱니 모양으로써 질긴 가죽을 가진 큰 동물을 먹는데 편리하다. 악어 같은 다른 육식성 동물은 톱니 날이 없는 원뿔 모양의 간단한 이빨을 갖고 있다.이러한 이빨은 물고기처럼 미끄럽고 부드러운 먹이를 잡는데 좋다.

 

                                         왕도마뱀                                                                  악어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와 알로사우루스(Allosaurus)같은 공룡은 몸집이 훨씬 크지만, 왕도마뱀과 매우 비슷한 이빨을 가졌다. 이러한 유사성은 이 공룡들이 육식성이라는 것을 알려줄뿐 아니라, 어떤 종류의 먹이를 먹었는지도 알려준다. 오늘날 살아 있는 맹금류와 악어, 그리고 일부 포유류 육식 동물은 먹이를 잡고 찢기위해 크고 날카롭고 휘어진 발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커다랗게 휘어진 발톱을 가진 공룡들도 육식성이었을 것이다. 어떤 수각류(Theropoda)는 발톱의 길이가 30Cm가 넘는다.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알로사우루스(Allosaurus)

 

이구아나 같은 초식성 도마뱀의 이빨은 육식성 도마뱀의 이빨과 매우 다르다. 이구아나의 이빨은 넓적하며 잎처럼 생겼다. 이빨 양 옆에는 매우 거친 톱니날이 지그재그 모양으로 나 있는데, 이것은 육식성 동물의 톱니 날과 달리 매우 크다. 이러한 톱니 날은 식물을 끊거나 자르는데 이상적이다. 레소토사우루스(Lesothosaurus)와 스켈리도사우루스(Scelidosaurus)같은 공룡도 이와 아주 유사한 형태의 이빨을 갖고 있는데, 이것은 이 공룡들이 초식성이었음을 시사한다. 오리주둥이 공룡은 커다란 톱니 날이 없는 납작한 이빨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이빨은 양이나 소처럼 질긴 식물을 오랜시간 씹는 동물의 이빨과 매우 유사하다. 초식 동물은 질긴 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매우 큰 위와 창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배 부분이 매우 큰 경향을 보인다. 공룡의 흉각 형태를 보고 위장의 크기와 식성을 알아낼 수가 있다. 이런 공룡은 위속에 위석 즉 "위속의 돌"이라 부르는 작은 돌맹이를 삼키는데, 돌들은 위속에서 서로 부딪쳐 먹이를 잘게 부술수 있게 도와준다.

                

                                      레소토사우루스(Lesothosaurus)        스켈리도사우루스(Scelidosaurus)

 

자료출처 : 공룡의 세계(다림). 공룡백과사전(계림). 공룡신문(지경사).공룡, 그 매혹적인 세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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