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알과 둥지

공룡 알과 둥지

 

공룡 알과 둥지는 1920년대 몽골 고비 사막에서 로이 채프만 앤드루스(Roy Chapman Andrews 1884 ~ 1960)가 이끄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 탐사대가 처움으로 발견하였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공룡이 새끼를 어떻게 키우고 돌보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처움으로 얻었다. 최근에 미국 서부와 몽골에서 태아 화석과 새끼공룡이 많이 발견됨에 따라 공룡의 출생에 관한 지식이 크게 늘어 났다. 이러한 귀중한 화석들을 조심스럽게 연구함으로써 공룡이 둥지를 만드는 습성이 오늘날의 새(Birds)와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공룡 알은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다. 어떤 공룡 알은 동그랗고 테니스 공만한 크기이지만, 어떤것은 길이가 53Cm에 이르고 모양도 길죽한 타원형이다. 이것은 매우 커 보일지도 모르지만, 멸종한 마다가스카르의 코끼리새처럼 아주 큰 새의 알 보다 작다. 일반적으로, 공룡은 오늘날의 새보다 훨씬 많은 알을 낳았다. 알의 크기에는 제한이 따르는데, 공룡과 조류, 파충류의 알 껍데기에는 생명을 유지 하는데 꼭 필요한 산소가 드나드는 통로인 작은 숨구멍이 뚫려 있다.  따라서, 알의 최대 크기는 알 속에 공급되는 산소의 비율에 제약을 받는다. 알이 매우 커지면, 알속의 태아가 자라는데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없게 된다.

 로이 채프만 앤드루스(Roy Chapman Andrews 1884 ~ 1960)

 

작은 육식 공룡인 오비랍토르(Oviraptor)와 트루돈(Troodon)은 약 22개, 오리주둥이 공룡인 마이아사우라(Maiasaura)는 최고 25개까지 한번에 낳는다. 트루돈은 한번에 두개씩 서너시간, 낳아 차례차레 쌓은것으로 보이며, 반면에 마이아사우라는 둥지의 한쪽부터 나선형으로 알을 낳은것으로 보인다.트루돈과 마이아사우라의 둥지는 아주 다르다. 트루돈은 둥지를 흙 위에 옅게 구멍을파서 단순한 접시모양으로 만들었고, 마이아사우라의 둥지는 훨씬 더 인상적이다. 즉 흙을 쌓아올려 폭이 약 2m나 되는 둥지를 만들고, 둥지 꼬대기에 얕게 구멍을 판다음, 알에 충격이 가지않고 따뜻하게 하기위해 식물을 깔고 알을 낳았다.

              오비랍토르와 알                  마이아사우라와 알               갈리미무스와 알              프로토케라톱스와 알

 

마이아사우라는 덩치가 너무커 알을 품기에는 적당치 않다. 오늘날의 무덤새나 악어도 이와 비슷한 둥지를 만든다. 이 공룡의 둥지를 정밀조사한 결과, 매년 둥지를 다시 수리해 사용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 공룡의 둥지에 관한지식은 미국 몬태나 주에 있는 알산이라는 독특한 장소에서 얻은것이다. 이 지역은 후기 백악기에 얕은 호수에 있던 작은 호수에 있던 섬이었음이 밝혀 졌다. 섬을 택한것은 육식 공룡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려는 어미의 배려였을 것이다.

 

                                                                                 공룡, 용각류의 알

 

자료출처 : 공룡의 세계(다림). 공룡대백과(계림). 공룡대탐험(포토저널). 공룡의 세계(문공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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