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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키오사우루스과(Brachiosauridae)

공룡우표매니아 2009. 2. 15. 00:16

브라키오사우루스과(Brachiosauridae)

 

 

브라키오사우루스과는 용각류(Sauropoda)의 가장 대표적인 분기군으로 케티오사우루스과(Cetiosauridae)에 비해 보다 진화된 형태로 보고있다.이 무리는 거대한 몸집과 매우 긴 목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하고 있지만 꼬리의 길이는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이들의 척추, 특히 경추는 긴 목을 지지하기에 알맞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경추에는 경늑골이 길게 발달해 있으며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척추의 양 옆으로 뼈가  비어있는  공간인 기강(pleurocoel)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앞다리가 매우 발달해 있어서 뒷다리보다 오히려 더 길다.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는 가장 키 큰 공룡으로 몸 길이는 25m  높이가 16m에 이르는 거대한 용각류 공룡이었다. 이 공룡은 미국, 포루투칼, 그리고 탄자니아의 후기 쥐라기 지층에서 발견되었는 데 다른 목 긴 용각류 공룡들과는 달리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훨씬 더 길었으며 비교적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어깨의 높이가 엉덩이보다 높아서 뒤쪽으로 경사진 형태를 하고 있다. 두개골의 크기는 체구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으며, 이빨 역시 그리 크지 않다. 아마도 높은 곳에 있는 부두러운 나눗닢을 따 먹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떤 학자는 브라키오사우루스가 정온동물이었다면 하루에 200Kg 이상의 먹이를, 변온동물이었다면 이보다 적은 먹이를 먹어야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어쨋거나 이들이 먹어야 하는 엄청난 량의 식물에 비해 이빨은 충분히 씹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이들은 돌을 삼켜서 소화를 도와야 했다.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

 

울트라사우루스(Ultrasaurus)는 아직 화석 발굴이 불충분하며 독립적인 속이나 계통의 분류에 있어서도 학자들 사이에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공룡이다. 1979년 미국의 고생물학자 젠센(James A. Jensen)은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거대한 용각류의 화석을 발견해 낸다. 그가 찾아낸 것은 용각류의 다리뼈 화석으로서, 브라키오사우루스에 비해 30%이상 더 큰 것이었다. 젠센은 이 공룡이 1972년 그 자신이 발견한 수퍼사우루스(Supersaurus)를 능가하는 가장 큰 공룡이라 생각하고 가칭(nomen nudum) 울트라사우루스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러나 울트라사우루스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사용된 것은 젠센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젠센이 울트라사우루스라는 이름으로 학계에 보고한 것은 1985년이었지만 이미 그 이전에 같은 이름의 공룡이 한국의 학자에 의해 먼저 발표되었던 것이다. 1983년 우리나라의 김항묵 교수 등은 경상북도 초기 백악기 지층에서 거대한 용각류의 뼈를 발견하고는 울트라사우루스 타브리엔시스(Ultrasaurus tabriensis)라는 이름으로 학계에 보고 하였다. 당시에 이 뼈는 용각류의 척골(ulna)이라 생각했지만 후일 이 뼈는 척골이 아니라 상완골(humerus)의 일부분으로 밝혀지게 된다. 결국 처음에 생각했던 것만큼 그렇게 큰 공룡은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어쨋거나 울트라사우루스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한 것은 미국의 젠센이이었지만 먼저 공인된 것은 국내 학자에 의한 것이 되고 말았다.

  

                         울트라사우루스(Ultrasaurus)                        울트라사우루스(Ultrasaurus)

 

 

    자료참고 : 화석 지구46억년의 비밀(시그마프레스(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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