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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로포도모르파(Sauropodomorpha)의 원시용각류

공룡우표매니아 2009. 2. 13. 02:26

                        사우로포도모르파(Sauropodomorpha)의

 원시용각류(Prosauropoda)

 

 

사우로포도모르파는 거대한 체구와 긴 목을 가지고 있는 공룡들을 말하는데, 이들은 다시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 등의 용각류(Sauropoda)와 이들보다 앞서 등장했고 보다 원시적인 형태를 하고 있는 원시용각류(Prosauropoda)의 두 그룹으로 분류된다. 원시용각류와 용각류는 몇 가지의 특징을 공유한다. 이들은 작은 두개골과 긴 목, 그리고 큰 몸집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강한 앞다리를 가지고 있는데, 앞다리에서 첫번째 발가락은 가장 튼튼하며 강한 발톱이 붙어 있다. 정강의 뼈는 대퇴골 보다 짧으며 어깨 부분의 견갑골은 앞다리 만큽이나 길다. 프로사우로포다, 즉 원시용각류는 용각류에 앞서 나타났던 공룡들로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그룹은 아니지만 공룡의 계통발생학적인 측면에서 매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원시용각류는 후기 트라이아스기에 나타나서 초기 쥐라기에 모두 멸종하고 마는데, 이 5000만 년의 기간 동안 육상의 공룡 중 가장 성공적으로 번성한 거대 공룡이었다. 이들의 화석 기록은 남극 지방을 포함한 전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발굴되고 있다.

 플라테오사우루스(Plateosaurus)

플라테오사우루스(Plateosaurus)는 원시용각류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공룡으로서, 화석의 대부분은 독일, 프랑스, 그리고 스위스의 후기 트라이아스기 지층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 초식공룡은 길이 8m에 이르는 큰 체구를 가지고 있었는데, 거대한 몸집의 공룡으로는 처음 등장한 종류이며 당시 로렌시아 대륙의 넓은  지역에 무리를 지어 생활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 다리는 육중한 몸통을 지지하기 위해 아주 튼튼하게 발달해 있으며, 특히 강한 뒷다리가 체중의 상당부분을 감당하고 있어서 높은 나뭇가지의 먹이를 뜯거나 육식 공룡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때 두 다리로 버티고 몸통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렬로 촘촘히 배열된 나뭇잎 모양의 치아는 식물을 뜯기에 알맞은 형태를 하고있다. 또한 케나사우리아(Genasauria)와 유사한 볼주머니를 가지고 있어서 저작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쏘스폰틸루스(Massospondylus)는 미국 애리조나와 아프리카 남부 짐바브웨이의 전기 쥐라기 지층에서 발견된 길이 5m의 중형 원시용각류이다. 긴 목과 꼬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두개골의 크기는 유난히 작았다. 조금 우습게 생각될 지 모르겠으나 마쏘스폰틸루스가 초식공룡이었는지, 아니면 육식 공룡이었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논란의 원인은 이들의 치아 구조와 발톱의 형태에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가까운 계통 관계의 다른 원시용각류처럼 이들 역시 초식공룡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쏘스폰틸루스                  루펭고사우루스             안키사우루스                      불카노돈

 

루펭고사우루스(Lufengosaurus)는 전기 쥐라기에 등장한 원시용각류로 계통적으로 플라테오사우루스과(Plateosauridae)로 분류되기도 한다. 몸의 길이는 6m 정도로 플라테오사우루스보다 약간 작았으며 약간 짧은 목을 가지고 있었다. 뒷다리는 아주 튼튼하게 생겼으며 앞다리는 짧다. 턱에는 톱니 모양으로 생긴 이빨들이 서로 간격을 두고 배열해 있었는데, 이러한 치아의 구조는 나무의 잎사귀를 모으는 데 적합한 형태로 보인다. 1930년대 중국의 전기 쥐라기 지층에서 처음 화석이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30여 개체의 것이 발굴되었다.  무스사우루스(Mussaurus)는 아르헨티니의 후기 트라이아스기 지층에서 발견된 작은 초식공룡이다.현재까지 발견된 화석은 새끼의 것으로 아직 성체의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새끼의 골격은 길이 30Cm로 성장이 끝난후의 길이는 3m, 체중 120Kg 정도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키사우루스(Anchisaurus)는 쥐라기 초기에 등장한 원시용각류이다. 길이 2 ~ 2.5m 정도의 초식공룡으로 주로 사족보행을 하였으나 필요에 따라 이족보행도 가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리오자사우루스(Riojasaurus)는 아르헨티나의 후기 트라이아스기 지층에서 발견된 공룡으로서 길이 10m에 이르는 원시용각류로서 매우 큰 채구와 긴 목을 가지고 있었다. 아프리카 남부에서 발견된 불카노돈(Vulcanodon)도 이 공룡과 매우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오자사우루스에 대해서는 후에 자세히 설명예정임)

 

    자료참조 : 화석 지구 40억년의 비밀(시그마프레스(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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