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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키노돈트(Dicynodont)

공룡우표매니아 2009. 1. 25. 08:00

디키노돈트(Dicynodont)

 

 

디키노돈트는 부리가 있는 턱과 짧은 꼬리를 가진 단궁형(Synopsids)동물로 페름기 초기에서 트라이아스기 후기까지 살았다. 독특한 디키노돈트의 턱은 이들이 초식성이었으며 속쇄류나 양치류와 같이 섬유질이 많은 식물을 먹었음을 보요준다. 그러나 일부 디키노돈트는 잡식성이거나 육식성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튼튼한 다리를 가진 디키노돈트는 움직임은 느리지만 힘이 센 동물이었다. 디키노돈트의 앞다리는 옆으로 굽어 있었던 반면, 뒷다리는 곧게 서 있었다. 페름기의 디키노돈트 대부분은 길이가 1m 이하였지만, 트라이아스기 후기에는 길이가 3m에 이르렀으며, 체중은 1톤 정도 되었다. 하마와 비슷하게 생겨서 수륙 양생 동물로 생각 되기도 하였다. 아마도 일부는 이런 방식으로 생활했겠지만, 주로 약간은 건조한 육상 환경에서 서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키노돈트(Cynodont)

시노칸네메예리아(Sinokannemeyeria )는 중국에서 발견된 주둥이가 길고 몸집이 커더란 디키노돈트로, 위턱에 끝이 아래쪽으로 향한 엄니가 나 있었다. 머리뼈 뒷부분에 근육이 연결된 지점이 상당히 작은데, 이릉 통해 시노칸네메예리아는 다른 디키노돈트와는 달리 식물을 자르는 데 필요한 머리뼈 근육이 그다지 강력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디키노돈트는 아래턱을 앞뒤로 슬슬 움직여 음식을 잘랐지만 시노칸네메예리아는 주둥이 앞 부분으로 식물을 찢어 내 먹었다. 칸네메예리아류(Kannemeyeria )리스트로사우루스(Lystrosaurus)와 비슷한 조상에서 진화해 나왔으며, 트라이아스기의 유일한 디키노돈트였다. 트라이아스기 초기의 몸집이 작은 디키노돈트인 리스트로사우루스는 주둥이가 깊고 콧구멍이 높이 달린 짧고 특이한 머리뼈와 단단하고 넓적한 다리뼈를 가졌다. 힘센 앞다리와 두드러진 엄니는 땅을 파는 데 사용되었고, 짧지만 유연한 목으로 부리를 먹잇감 가까이 가져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귀뼈의 구조를 살펴보면, 이 동물이 공기를 통해서가 아니라 땅에 머리를 대고 전달되는 소리의 진동을 느꼈음을 알 수 있다.

     

                                                                    리스트로사우루스(Lystrosaurus)

 

페름기 후기에 남아프리카에서 살았던 키스테케팔루스( )는 땅을 파는 데 적합한 튼튼한 머리뼈를 가졌다. 카스테케팔루스 머리뼈의 뒷부분은, 땅을 팔 때 앞으로 숫인 머리를 힘껏 움직이는 데 필요한 근육이 고정되도록 변형되어 있었다. 남아프리카의 디키노돈트인 디이크토돈( )의 화석 몇 개는 나선형의 땅굴 속에서 발견되었다. 이 땅굴의 벽에 있는 긁힌 자국을 통해 디이크토돈이 부리와 뭉툭한 발톱을 사용해 땅을 팠음을 짐작할 수 있다. 페름기 후기의 디키노돈트는 턱에 작은 이빨이 줄지어 나 있다. 리스트로사우루스와 같이 나중에 등장한 디키노돈트는 이빨이 없이 위턱에 커다란 송곳니가 커다란 엄니만 있었다. 시노칸네메예리아처럼 더 나중에 등장한 디키노돈트는 송곳니가 커다란 엄니로 변했으며, 성별에 따라 크기도 달랐다. 엄니는 싸울 때나 과시용으로 사용되었거나, 땅을 파는데 사용되었을 것이다. 이빨이 전혀 없는 디키노돈트도 있었다.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이르면, 디키노돈트는 그 수가 드물었다. 이 시기의 것으로 알려진 몇 안 되는 종은 몸집이 커 길이가 3m 이상이었으며, 모두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되었다. 플라케리아스는 최후의 디키노돈트로, 성별에 따라 형태가 달랐다. 몇몇 개체의 엄니가 박혀 있었던 뾰족한 돌출부가 다른 개체보다 더 컸던 것이다. 양성 모두 실제 엄니는 작았다.

 

 자료출처 : 공룡대백과사전 (비룡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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