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익룡 (Pterosaur)

하늘을 날았던 척추동물들

공룡우표매니아 2009. 1. 12. 00:30

하늘을 날았던 척추동물들

 

 

오늘날의 하늘은 수 많은 종류의 새들이 지배하고 있지만 한 때는 파충류나 익룡의 무리가 하늘을 지배한 적이 있었다. 우리는 시조새(Archaeopteryx)익룡(Pterosaur) 등에 대해서는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이 들어 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발견된 화석들을 살펴보면 이들 외에도 파충류(Reptiles), 포유류(Mammals), 그리고 조류(Birds) 등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하늘을 날아 다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화석 연구에 있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은 시조새나 익룡의 그늘에 가려서 오랜 기간 사각지대에 있어왔다.  가장 먼저 하늘을 날았던 동물은 고생대 후반 등장했던 곤충들이며, 중생대에 들어서면 파충류의 일부와 익룡, 그리고 시조새의 무리가 하늘을 날아다녔고 신생대에 접어들면서는 현생종과 매우 유사한 조류들이 하늘을 지배하게 된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그리고 훨씬 다양한 동물들이 하늘을 날아다녔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화석들이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정보 역시 많은 제한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날도마뱀

익룡이나 시조새가 등장하기 전인 페름기와 트라이아스기에 이미 하늘을 날 수 있는 파충류(Aerial Reptiles)의 무리가 등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이들이 새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며 오늘날의 날도마뱀과 비슷한 활강 또는 낙하비행 정도가 가능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파충류 무리는 형태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첫번째 무리는 옆구리 부분에서 이어지는 피막을 가진무리로, 카로사우루스(Icarosaurus) 쿠에네오사우루스(Kuehneosaurus)등이 이 부류에 해당되는데, 이들은 현생 날도마뱀과 매우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었을 것으로생각된다. 두번째 형태는 샤로뵙테릭스(Sharovipteryx)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파충류는 머리 긑에서 꼬리 끝까지의 길이가 30Cm가 안되는 작은 동물로 몸통과 네다리 사이에 피막이 붙어있는 형태를 하고 있어서 나무사이를 할강하는 정도의 비행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롱키스쿼마( Longisquama) 쿠에네오사우루스(Kuehneosaurus)                            샤로뵙테릭스(Sharovipteryx)

 

오늘날 대부분의 학자들은 조류의 깃털이 파충류의 비늘에서 유래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이들의 중간 형태로 볼 수 있는 명확한 화석 표본은 발견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어쩌면 이런 중간 형태일지도 모르는 파충류의 화석들이 중생대의 지층에서 발견되었다. 트라이아스기 지층에서 발견된 롱키스쿼마( Longisquama = long + scale 긴 비늘)라는 파충류는 등쪽에 몸통보다 긴 비늘들이 나 있었다. 알렉산더 샤로브(Alexander Sharov 1923 ~ 1973)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또한 중앙 아시아의 쥐라기 후기 지층에서 발견된 소르테스(Sordes)라는 익룡 화석의 경우에는 온 몸을 덮고 있던 부드러운 털까지 잘 보존되어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의 학자들은 이런 화석 증거들이 비늘에서 깃털로 이행되는 중간 형태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 시그마프레스(주) 출판의 화석백과사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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