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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화석의 고난

공룡우표매니아 2006. 12. 21. 20:22

거대한 화석의 고난

 

6.500 만 년의 길고 깊은 잠에서 깨어난, 거대한 화석 하나가 세상에 나타자자 곧 유명해졌고, 인간들의 탐용의 대상이 되었다. 마에스트리히트의 거대한 동물로 소문난 이 화석의 주인공은, 그 옛날 네델란드가 바다였을 때, 그곳에 살고 있었던 육식성의 파충류 이다. 중생대 말에 죽은뒤 오랫동안 진흙 속에 묻혀 있었던 이 동물이 인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8세기 중반이었다.

 

18세기 중반에 마에스트리히트는 강기슭에 자리잡고 있던 융성한 도시였다. 울창한 언덕과 같은 생피에르 산을 끼고 있었는데 그 산은 대부분 석회암으로 이루워져 있었다. 이 돌들은 잘라 내기가 쉬울뿐 아니라 상당히 견고해서 건축용 석재로도 많이 쓰였다. 이같은 이유로 언덕 전체가 오래전 부터 채석장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생피에르산 기슭, 자르강(뮤즈강의 지류)의 위쪽에는 커다란 천연 동굴이 있었고, 이 동굴안에는 무수한 갱도가 있었다.  1770년의 어느 날, 그중 한 갱도에서 돌맹이를 잘라내고 있었던 광부들이 이상하게 생긴 뼈를 발견 하여, 열성적인 화석수집가 이며 의사인 호프만 에게 연락하였고, 호프만은 현장으로 달려가 뼈를 회손하지 않고 끄집어 내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렸다.

 

                     

                                                        독일의 우편엽서 뒷면 그림

 

화석은 채석장에서 호프만의 집으로 운반 되었고, 거대한 동물의 뼈가 발견 되었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갔다. 마에스트리히트와 그 인근지방의 사람들이 몰려와 이 거대한 화석을 구경 하였다. 그러나 이 동물을 무어러 부를지 몰라서 그냥 단순히 "마에스트리히트의 거대한 동물" 로 불렀다. 호프만의 집에서는 매일 같이 학자들과 자연연구가들이 모여 토론을 벌렸다. 이 거대한 동물은 너무나 유명해져서 그 소문은  교회의 주교좌성당 참사회원들의 귀에 들어갔고,이중 한사람인 고딘주교는 채석장 소유자였다.  호프만과 그가 갖고 있는 거대한 화석은 고딘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거대한 화석 동물이 평판이 너무나 좋아 고딘은 그 골격에 욕심응 가지게 되었고, 마침 화석이 발견된 지점은 고딘의 소유였으므로, 당시의 봉건적인 법률에따라서 소유권이 자기에게 있다고 주장 했다. 허지만 호프만이  쉽사리 포기하지 않자 고딩은 소송을 제기 하였고, 사태가 심각해지자 참사회가 개입하여 고딘의 승리를 선언했다. 호프만은 거대한 동물을 잃었을뿐 아이라 소송비용까지 물어야 했다. 이 일로 크게 낙담한 호프만은 자연연구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였고, 마침내 자신이 수집한 화석들을 처분해 버렸다. 이때 처분된 화석들은 독일과 네델란드의 진품 진열장을 장식하게 되었다. 

 

   

                             포자스 드 생 퐁이 상상해 그린 마에스트리히트의 거대 동물.

 

고딘은 단지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물건을 소유 했다는 행복감에 젖어 있었다. 그는 화석을 유리케이스 안에 정중히 모셨다. 그리고 생피에르산 기슭에 있는 별장에서 그것을 전시하고 애호가와 외국인에게 관람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것으로써 :거대한 동물" 의 고난의 여행이 막을 내린것은 아니었다.

          이후의 이야기는 공룡학에 영향을준 혁명 에 계속 됩니다 꼭 후의 이야기을 읽어 보세요.

 

 자료출처 : 화석 사라져버린 세계의 흔적. 화석. 킹피셔의 공룡백과사전, 공룡대탐험, 공룡의 종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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