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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견(Loyal Dogs of Korea). 초일커버(FDC)

공룡우표매니아 2021. 11. 8. 03:00

한국의 명견(Loyal Dogs of Korea).  기념우표 초일커버(FDC)

 

발행일 : 2021. 10. 29.  우표번호 : 3545~3547.  디자인 : 진도의 진도개. 경산의 삽살개. 경주개 동경이.

디자이너 : 박은경    인쇄/색수/특수처리 : 평판/4도/금박    용지 : 평판 원지.

인쇄처 : 한국우편사업진흥원(Cartor for POSA) / Cartor   

자료제공 및 내용 감수 : 진도군청. (재) 한국삼살개재단.  한국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

 

   많은 동물 중에서 개는 사람을 위해 충실한 조력자 역할을 해온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는 그 나라 풍토에 적합한 명견이 있는데 한국의 명견으로는 진도의 진도개, 경산의 삽살개, 경주개 동경이 등이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명견 3종을 주제로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진도의 진도개

   진도개는 석기시대 사람들이 기르던 개의 후예가 진도의 환경에 적응하여 이어온 토종개로 여러 가지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1938년 5월에 조선보물 고적 명승 천연기념물 보존령에 따라 진도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받았고, 1962년 12월에는 문화재보호법을 제정하면서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었으며, 1967년 1월에는 한국진도견보호육성특별법이 제정되어 국가 차원에서 보호받고 있습니다. 진도개는 보통 체고 45~53㎝, 체중은 15~20㎏ 정도의 중형견으로 분류됩니다. 2005년에 영국 켄넬클럽과 세계 애견연맹에 정식 품종으로 등록되면서 세계인들에게 진도개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수려한 외모와 충성심, 청결성, 용맹성, 대담성, 귀소 본능 등 다양한 품성으로 많은 애견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경산의 십살개

   천연기념물 제368호인 삽살개는 경북 경산시 출신의 토종견입니다. 머리가 크고 털이 많은 종류의 개들에게 귀신을 쫓는 기운이 있다는 뜻으로 삽살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 이름처럼 삽살개는 귀신 쫓는 개라고 불리며 우리 민족의 수호견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귀신을 쫓을 만큼 용감하고 당당하면서도 푸근한 외모에서 풍기는 인상처럼 온순하고 순종적이며 충성심이 강합니다. 균형 잡힌 체구의 삽살개는 체고 55~63㎝, 체중 22~30㎏ 정도의 중형견으로 털 길이에 따라 장단모로 구별됩니다. 긴 털이 얼굴을 덮고 있는 삽살개 장모견은 마치 갈기 있는 수사자와 비슷하다 하여 예로부터 사자개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목구비가 시원해 보이고 꼬리털이 풍성한 단모 삽살개는 목과 하체 부위에만 갈기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주개 동경이

   경주개 동경이는 현존하는 토종개 중에서 가장 오래된 개로 2012년에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5~6세기 신라고분군에서 동경이 토우(흙 인형)가 출토되었으며, 고문헌인 삼국사기(三國史記), 동경잡기(東京雜記) 등에 기록이 있습니다. 동경이란 이름은 고려시대 경주의 옛 지명에서 비롯되었으며, 외형은 꼬리가 매우 짧거나 아예 없고 백구, 황구, 흑구, 호구(호랑이 무늬)가 있습니다. 체고는 44~49cm, 체중은 14~18kg입니다. 사람에게 매우 친화적이며 어린이와 노약자들과도 잘 지냅니다. 또 명석하고, 훈련 학습능력이 뛰어납니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의 경주개 동경이 혈통보존연구원은 혈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경주개 동경이의 혈통 관리와 육종 연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진돗개(Jindo Dog)

  전라남도 진도군이 원산지인 한국의 토종개다. 주인과 가족에게 매우 충실한 성격으로 용맹하고 민첩해 사냥견으로 적합하다. 1962년 전라남도 진도에서 보호하는 진도견(珍島犬, 진도개)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2005년 세계애견연맹(FCI)에 한국 진도견(Korea Jindo Dog)이 정식 품종으로 등록됐다. FCI 기준 견종번호 334, 견종그룹 5(스피츠와 프리미티브 타입) 로 분류한다. 진돗개와 진도개는 차이가 있다. 진돗개는 개의 품종을 일컫는 말이다. ‘진도개’는 진돗개 중에서도 「한국진도개 보호·육성법」에 따라 특정 조건을 충족한 개를 말한다. 「한국진도개 보호·육성법」에서는 진도개를 ‘원산지가 진도군이며 진도개심의위원회가 정한 혈통과 표준체형을 갖춘 개’로 정의하고 있다. 이 심사에 통과하지 못한 진돗개는 법률에 따라 중성화 수술을 받거나 진도군 밖으로 반출된다.(다음 백과)

삽살개( Shaggy dog)

  오래전부터 한반도에 널리 서식한 한국의 토종개. 삽사리라고도 한다. ‘삽살’은 ‘귀신이나 액운(삽)을 쫓는다(살)’는 뜻이다. 경주를 중심으로 한 한반도 동남부지역에 널리 서식했다고 전해진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멸종위기에 이르렀으나 1960년대 말부터 진행한 보존사업을 통해 개체 수가 늘었다. 1992년 경북 경산시 삽살개육종연구소에서 보호·육성한 ‘경산의 삽살개’가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됐다. 2017년에는 얼룩 삽살개가 복원되었고, 2019년에는 인공수정을 통한 단모종 삽살개의 자연번식이 성공했다.

삽살개

  한국의 다른 토종개와 마찬가지로 보호자에게 충직한 성격이다. 특히 강아지 시절에 함께 지낸 보호자에 대해 애정이 강하다. 인내심이 강하고 영리한 견종으로 보호자와 교감을 통한 훈련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단, 과거에는 집 지키는 번견으로 많이 키웠던 만큼,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편이라 반려견으로 함께 하려면 강아지 때부터 꾸준한 사회화 교육이 필요하다.

동경이(東京狗)

  경상북도 경주시가 원산인 대한민국의 토종개다. 정식 명칭은 ‘경주개 동경이’로 동경견, 동경개라고도 한다. 경주의 고려시대 지명인 동경(東京)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1930년대 이후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 위기에 처했다가, 2006년 한국 경주개 동경견 보존협회가 조직되면서 혈통 보존과 관리가 시작됐다. 2012년 11월 6일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됐다.한국의 토종개 중에서도 문헌 기록상 가장 오래된 품종으로 알려졌다. 삼국사기, 동경잡기, 성호사설 등의 문헌에서 기록이 등장하며, 5~6세기 신라고분에서도 동경이로 보이는 토우(흙인형)가 출토되기도 했다. 출토된 개 모양의 토우는 절반 이상이 동경이의 가장 큰 특징인 꼬리가 짧거나 없는 형태를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경주개 동경이를 신라시대부터 사육한 토종개로 추정하고 있다. (다음 백과)

  우리 문화와 역사 속에서 함께 살아온 한국의 명견은 우리 민족의 오랜 친구이자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는 홍보 사절단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기념우표를 통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한국의 명견들을 살펴보고 문화적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되새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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