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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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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우표(New Year's Greetings) 초일커버(FDC)

공룡우표매니아 2020. 12. 8. 03:00

연하우표(New Year's Greetings) 초일커버(FDC)

발행일 : 2020. 12. 1 우표번호 : 3469~470 디자인 : 복을 전해주는 송아지. 어머소와 송아지 디자이너 : 정은영

인쇄/색수/특수처러 : 평판/4도/앰보싱, 그막 홀로그램박인쇄처 : 한국우편사업진흥원(Royal Joh. Ensched'e)

 

  2021년은 신축년 소띠 해입니다. 예부터 우리 민족은 소를 농경사회의 중요한 동반자로 여기고 부를 불러오며 화를 막아주는 존재로 생각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여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2021년 소띠 해를 맞아 연하우표를 발행합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소는 매우 중요한 동물입니다. 전통신앙을 고수하던 고대사회에서는 마을의 별신굿이나 장승제 등 제사를 지낼 때 소가 신성한 제물로 쓰였고 소뼈, 소고삐 등은 잡귀를 쫓는 부적이 되었습니다. 농경사회가 시작된 이후에는 농사의 조력자로서 소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소는 사람의 힘으로 하기 어려운 밭일과 논일 등을 척척 해냈고, 곡식을 나르는 운송수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농경생활을 그린 풍속화로서 조선 중기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경직도’에는 쟁기질을 하거나 짐을 싣고 가는 소의 모습이 종종 등장합니다. 또 “소 팔아서 자식 대학 보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집안에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소가 목돈을 장만하는 비상금고 노릇까지 했으니, 우리 민족에게 소는 없어선 안 될 일생의 평생지기였습니다.

  소의 행태와 특성에서 엿볼 수 있듯이 소의 성격은 근면하고 순박하며 우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소의 성격 때문에 ‘소가 말이 없어도 열두 가지 덕이 있다’(묵묵히 일하는 소의 모습에서 진정한 덕을 깨우친다는 뜻), ‘드문드문 걸어도 황소걸음’(속도는 느려도 오히려 알차고 믿음직스럽다는 뜻) 등 사람들에게 성실함을 일깨우는 속담이 전해 내려옵니다.

  소띠는, 12띠 중 두 번째 띠로 축년 생(丑年生)을 가리킨다. 시(丑時)는 오전 1시부터 오전 3시까지, 방위는 북북동(北北東), 달은 겨울 12월, 계절로는 12월 소한에서 정월 입춘 전까지, 오행은 토(土), 음양은 음(陰), 대응하는 서양별자리는 산양좌에 해당한다. 소띠 생은 인내력이 강하고 신의가 두텁고 정직하고 근실한 편이다. 입이 무겁고 끈질기게 노력하고 성실하게 전진하는 행동파에 속하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기질이 두드러지고 마음만 먹었다 하면 훨씬 빠른 템포로 목표에 도달하고 만다. 뚝심이 세어 추진력이 강하고 주위 사람을 끌어당기는 인간적 매력이 넘치지만 때로 사랑에 약하고 겁이 많으며 보수적인 기질도 보이고 있다. 

소띠 해 : 여러 계획이 지연되기도 하고 사소한 곤란에 부딪치기도 하겠지만 예기치 않은 수확이 있을 수 있는 좋은 해이다. 이 해에는 자식이 태어나거나 어린 자식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다. 그리 큰 문제는 예상되지 않지만 달갑지 않은 여행이나 유흥의 시간을 빼앗길 수도 있다.

   2021년은 신축년 소띠 해 입니다. 신축년은 하얀소를 의미하며 소는 강하고 부지런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흰소는 신성을 상징하기도 해서 2021년은 정말 괜찮은 한 해 가 되지 않을까 기대 해 봅니다.

  이번 연하우표는 복을 전해주는 송아지, 어미소와 송아지가 함께 있는 모습을 담은 우표 2종으로 발행하였습니다. 한쪽 눈을 씽긋 감고 넉넉한 웃음을 보이는 소의 등에 복주머니가 실려 있어 눈길을 끕니다. 마주 보고 서 있는 어미소와 송아지를 홀로그램박으로 표현한 우표는 모성애와 풍요로움을 보여주며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2021년 새해는 우표에서 만나는 소들의 모습처럼 올해보다 더욱 여유롭고 마음을 함께 나누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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