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156. 갑산(549.3m)

공룡우표매니아 2018. 10. 29.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156

갑산(549.3m) 2018. 9. 18


  어제 밤까지만 해도 충주에 있는 가섭산(709.9m. 충주시 신니면 화안리)을 가기 위해 등산코스와 찾아가는 길까지 다 조사 기록해 놓고 이른 아침(새벽 3시 40분) 일기를 보니 비가 올것 같은 예감에 조금 망설이다 밝아진 밖을 내다보니 비가 올 상황은 아닌것 같아 출발을 하려 했지만 먼곳으로 출발하기엔 너무 늦어 어딜 갈까 고민하다 정상석이 없던 갑산에 정상석이 세워졌다는 소식을 본적이 있어 갑산으로 출발 한다. 오늘 가려하는 갑산은 2014. 4. 16,  2015. 7. 2,   2016. 7. 9 세번이나 갔었던 곳으로 특히 산딸기가 많아 15년 16년 연속 행복했던 곳이여서 그리고 정상석이 없어 송신소 철망에 붙은 정상임을 알리는 종이 글에 인증사진을 찍어야 했던 곳이여서 기역에 남는 곳이다. 좋은 기역만 생각하고 늦은시간이 9시에 집을 나서 2호선에서 4호선으로 갈아탄 다음 이촌역에서 경의중앙선으로 갈아타고 도심역에서 하차 버스 99-2번으로 환승 갑산 적갑산 예봉산 등산 나들목에 11시가 다되어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2014년 정상                              2015년 정상                  2016년 정상

  

           2015년 갑산등로입구                        2016년 갑산등로 입구              2018년 갑산 등로입구

  갑산 등로 입구는 잡풀과 칡덩굴이 얽혀 있고, 쓰레기들이 있는 옆이라서 처음 오시는 분은 쉽게 찾을 수 없는 도로변 왼쪽 입간판 뒤쪽이다. 입구만 찾으면 덩굴식물과 늘어진 나무사이 길이 있어 정상까지는 걱정없이 갈 수가 있다. 2년전 왔을땐 이 비탈진 입구길에 딸기가 많아 즐거웠는데 오늘은 알밤들이 또 즐겁게 한다. 밤알이 작아 좋은 밤은 아니지만 좀 굵은 밤으로 줍거나 송이를 따 까는 재미가 있어 이곳에서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고 오르기를 하는데, 이번엔 철지난 색색의 버섯들이 발걸음을 멈추게한다. 한 10일쯤 먼저 왔드라면 정말 예쁜 버섯들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달래면 전진하는데 이번엔 낙엽위에 떨어진 진짜 굵은 밤들이 또 발걸음을 멈추게한다. 커다란 밤나무 아래에서 밤을 주어담다 보니 괘나 많은 시간을 소비 12시 27분 에야 제1봉인 꼭지봉에 도착을 했다. 결국 밤 줍느라 1시간 27분을 소비하고 말았다.

  

              2015년 갑산 딸기                            2016년 갑산 딸기                  2018년 갑산 알밤


  

         2015년 만난 사슴벌레               2016년 만난 산메뚜기              2018년 만난 나방애벌래

   이제부터 정상까지 곧장 간다는 생각으로 능선을 오르는데 나방의 애벌레인 녹색의 벌레 한마리가 버섯위에 기여올라 재롱(?) 떠는것을 보느라  제 2봉인 비봉(조조봉) 도착 시간은 13시 35분으로 1시간8분을 소요, 이제 서서히 무름에 통증이 오고 있어 3봉을 오르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것 같았다. 정상까지 크게W자를 쓰듯 오르고 내리고 또 오르는 반복 과정의 연속이다 보니 걱정이 앞선다. 다행이 3봉까지 오는데 22분을 소요 했지만 정상까지는 42분을 소요 총3시간 38분을 소비했으니 신기록이다. 딸기가 많아 지체가 심했던 2015, 2016년엔 2시간 40분대였던 것에 비하면 꽤나 많은 시간을 소비했음을 알수 있다.(2014년은 1시간 32분 소요)

   

         제1봉 꼭지봉                제2봉 비봉                    제3봉 두봉                   갑산 정상

   

                   천마지맥 누리길 안내도                       새재고개측 경사로             NFC가이드

   

  2016년에 달아놓은것                                               새재고개 바닥원형판

   이제 하산길이니 힘들지는 않지만 무름에 이상이 오고 있어 오히여 내려가는 시간이 더 힘든 시간일 수 있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최대한 조심조심 내려온 결과 버스 정류장까지 온 시간이16시 17분이였으니 총 산행시간이 무려 5시간 17분 물론 이중엔 정상과 새재고개에서 쉰 30여분의 시간이 포함되어 있지만 그래도 기록은 신기록이다. 이번 산행에서 본 새로운 것은 우선 3봉에서 정상 능선에 오르면 바로 전면에 천마지역 누리길 안내판이 서있고 정상엔 정상석이 세워져 있었다. 또 기분 좋았던 것은 2016년 갔을떼 달아맨 공룡우표매니아 시그널이 아직도 매달려 있다는 것이였다 대개는 몇달 못가 없어지곤 하는데... 능선엔 새로운 시그널 갑산누리길이란 노란 리본들이 걸려 있었고, 새재고개측 하산길엔 안전선이 새로이 설치 되어 있었으며, 새재고개에는 천마지맥 누리길 스마트폰 NFC가이드 라는 삼각형 구조물과 바닥에도 방향표시 같은 원형 구조물이 밖혀 있었다.   

  

                   새재고개 2015 ~2016 모습                       등로입구의에 변함없는것 2가지


가실때 공감 살짝 눌러주고 가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