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초일,전자우편외 기타

DMZ의 자연. 시리즈3 초일커버(FDC)

공룡우표매니아 2018. 7. 2. 04:00

DMZ 자연. 시리즈3  초일커버(FDC)


발행일 : 2018. 6. 25 우표번호 : 3322~3323  디자인 : 고라니. 얼레지  인쇄 및 색수 : 평판. 4도. UV래커
용지 : 평판 원지  사진 : 전영재  디자이너 : 박은경  인쇄처 : 한국우편사업진흥원(Royal Joh. Enschede)

 #3322 고라니

1953년 7월 27일 한국전쟁을 멈추기 위한 휴전협정을 체결하면서 만들어진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 군사분계선에서 남북으로 각각 2Km, 동서로 248km(155마일)에 걸쳐 형성된 이 구역은 남북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품고있는 땅이자 세계 냉전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반세기가 훌쩍 넘은 지금도 남북은 이곳에 최첨단 무기를 배치하여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3323 얼레지
 
최근 전쟁과 분단을 상징하는 땅 DMZ는 인간의 간섭을 받지 않은 지역으로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어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60여 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 비무장지대는 각종 개발로 서식지를 잃은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들의 피난처가 되었고, 이로 인해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DMZ만의 생태계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립생태원이 정리한 2017년도까지의 DMZ 일원 생태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DMZ 일원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01종을 포함한 총 5,929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구상나무, 모데미풀, 금강초롱꽃을 비롯해 1천여 종이 넘는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하늘다람쥐 같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I급에 속하는 산양, 사향노루 등 쉽게 만나기 힘든 희귀 야생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희귀조인 저어새를 비롯해 노랑부리백로, 두루미 등 2백여 종의 다양한 조류들도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DMZ의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생태적인 가치를 널리 알리고, 더불어 평화통일의 염원을 일깨우고자 DMZ의 자연 , 그 세 번째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이번 우표에는 철조망 주변을 여유롭게 거닐고 있는 한국 고유 아종인 고라니의 모습과 부서진 철모 사이를 비집고 보랏빛 꽃을 피운 얼레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전쟁과 분단을 상징하는 땅에서 만난 고라니와 얼레지의 평화로운 모습처럼 하루빨리 통일의 꿈을 이뤄 DMZ가 평화와 생명을 상징하는 땅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비무장지대(DMZ)는 동서길이 248㎞이며,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쪽 2㎞ 지점을 남방한계선, 북쪽 2㎞ 지점을 북방한계선으로 한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전문 제1조에 의거하여 설치되었고, 남방한계선은 관할권이 연합군 총사령관에게, 북방한계선은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지원군에게 주어졌다. 이 지역 내에서는 민간행사와 구제사업을 제외한 어떠한 적대시설이나 적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고, 민간인과 군인을 막론하고 군사정전위원회의 허가 없이는 출입할 수 없다.

   인원도 어느 한쪽에서 1,000명을 넘을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 결과 비무장지대는 희귀동물들의 주요서식지가 되었으며, 이를 조사하기 위해 남북한 학술조사단의 구성이 논의되기도 했다. 이 지역은 '최후적인 평화가 달성될 때까지 우리나라에서 적대행위와 일체의 무력행사를 방지하기 위해서' 설치되었으나 실제 남북한 모두 감시초소(GP)·관측소(OP)·방송시설·철책선·군인막사, 심지어 군대까지 주둔시키고 있다.  (다음백과)

  파주 DMZ 생태연구소에서는 DMZ 일원의 생태환경 조사 및 연구를 비롯하여 생태환경 연관정책의 연구와 지속적인 일반인 및 학생 대상 교육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특히 DMZ 일원의 생태환경에 대한 안내 및 일부 지역에 대한 탐사활동을 하는 정규 생태학교를 매월 운영하고 있다. DMZ은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비무장지대 계곡과 산등성이에 북부와 중부의 각종 수림이 들어선 생물자원의 접경지로서 마치 식물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데, 들꽃생태학교를 통해 민통선 내 주요한 식물들을 직접 연구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민통선의 주요한 식물로는 금강초롱꽃, 왜솜다리, 엘러지, 산오이풀, 팔앙나비, 노랑제비꽃군락, 낙지다리 등 517종의 특산식물과 550종의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모감주나무, 범부채, 비로용담, 원추리, 각시붓꽃, 궁궁이, 고마리, 띠, 산비장이, 억새, 감국, 광대수염, 괭이밥, 구술댕댕이, 옥잠화, 금꿩의다리, 금낭화, 기생초, 제비꽃, 자란초, 잔대, 각종 현호색 등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고라니와 멧돼지 등의 야생동물을 흔히 볼 수 있고, 여름철새인 파랑새, 덤불해오라기, 뜸부기, 청딱따구리, 물까치 등 11종의 희귀조류도 만날 수 있다.

   DMZ와 임진강 유역은 남북분단이라는 특수한 군사적·지리적 상황으로 다른 하구 지역과는 달리 인간의 간섭이 거의 없어 독특한 자연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독수리, 흰꼬리 수리, 재두루미, 두루미, 큰기러기, 개리 등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과 수많은 겨울 철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가실때 아래  공감 버튼을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