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철 베네딕도 신부 우표전시관 . 전시기념 엽서 No.38

최익철 베네딕도 신부 우표전시관 .  전시기념 엽서

 No.38  예수의 승천

예수의 승천

   부활한 예수는 어떻게 되었을까?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 따르면 그는 부활한 뒤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있다가 승천했다.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사도행전 1:9). 이 사건은 신약성서의 다른 곳에도 여러 차례 언급된다. "그는 하늘에 오르사"(베드로전서 3:22),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디모데전서 3:16),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히브리서 4:14). 성인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은 사건에도 나온다. 스데반은 하늘에서 예수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사도행전 7:56).

예수의 승천

  이 예수승천은 일찍부터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었다. 옛 사도신경에는 예수가 "하늘에 올랐다"는 말이 나오며, 대다수 신경들도 비슷한 표현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예수승천과 오순절이의 기간을, 사도들이 성령이 오기를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기대의 주간(Expectation Week)'이라고 불렀다. 교회들은 부활절 이후 40일간을 예수승천 축제로 기념한다. 예수승천은 지역 교회의 명칭으로도 자주 사용되며, 북대서양에는 그 이름을 붙인 섬까지 있다. 이스라엘에 있는 예수승천 예배당은 예수가 승천한 장소에 세워졌다고 하지만 정확한 사실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작곡가 카를 필립 에마누엘 바흐(Carl Philipp Emanuel Bach)는 「예수의 부활과 승천」이라는 오라토리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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