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19.
최초의 점자우표
"매년 10월 15일은 세계시각장애인들이 기념하고 있는 '흰지팡이날'입니다. 이 뜻깊은 날을 맞이하여 현재 170원권 보통우표(디자인: 알락꼬리마도요)를 점자우표로 새롭게 발행합니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찾거나 활동하기 위해 지니고 다니는 도구로 1차게계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맹인의 보행수단으로 흰지팡이가 공식적으로 채택되었으며, 그후 1980년 세계맹인연합회가 10월 15일을 '흰지팡이날'로 공식제정하여 각국에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세계 시각장애인의 수는 대략 1,700만명을 헤아리며 우리나라에도 22만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그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그들에게 눈을 줄 수는 없지만 그들의 눈이 되어 세상을 보여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느껴지는 세상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도록 우리의 작은 관심과 사랑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점자우표에는 '흰지팡이날'을 뜻하는 `10.15`가 점자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우리 나라 최초로 발행되는 점자우표는 시각장애인에게 뿐만아니라 우표수집가족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입니다."
(우표발행 안내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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