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엽서 36. (멋쟁이새. 어치)

조류엽서 36. (멋쟁이새.  어치)

 

 

                                                    멋쟁이새(Pyrrhula pyrrhula rosacea)

  참새목 (―目 Passeriformes) 되새과(―科 Fringillidae)에 속하는 뭉툭하고 튼튼한 부리를 가진 명금류로,  유라시아에는 피르룰라속(―屬 Pyrrhula)의 6종(種)이 있으며 모두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멋쟁이새(P. pyrrhula)는 몸길이가 약 15㎝ 정도로 검은색과 흰색을 띠고 수컷은 분홍빛이 감도는 오렌지색 배를 가지고 있다. 이 종(種)은 일반적으로 상록수 덤불이나 관목 사이에서 발견되며 부드럽고 떨리는 소리로 울어 새장에서 키우는 새로 인기가 있다. 카나리 섬에서 인도에 이르는 건조지역에 사는 트럼펫멋쟁이새(Rhodopechys githaginea)는 옅은 분홍색을 띠며 높은 소리로 맑게 지저귄다. (다음 자연박물관)

                                                           어치(Garrulus glandarius)

  참새목(―目 Passeriformes) 까마귀과(―科 Corvidae)에 속하는 흔한 텃새인 어치는, 몸길이는 약 34㎝ 정도로 중형이다. 분홍색을 띤 갈색이며, 눈에 띄는 흰색의 허리가 검은색인 꼬리와 대조를 이룬다. 날개덮깃에는 푸른색과 검은색의 가로띠가 있으며 날개에는 뚜렷한 흰색의 반점이 있다. 세로무늬가 있는 정수리의 깃을 세워서 낮은 댕기를 이룬다. 폭넓은 검은색의 뺨선이 있다. 한국에 서식하는 어치는 동물성(들쥐, 새의 알·새끼, 개구리, 도마뱀, 어류, 연체동물 등)과 식물성(벼·옥수수·콩 등의 농작물과 나무열매, 과일 등)을 혼식하는 잡식성이다. 새끼를 키울 때에는 곤충의 유충·성충, 거미류, 개구리 등을 먹이는데, 특히 송충이·털매미·청개구리 등을 주로 먹인다. 한국 전역을 포함하여 구대륙 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겨울에는 평지로 내려오며 서울 시내에서는 창덕궁 후원과 남산 등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다음 자연박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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