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단지, 곶감

단감단지,  곶감

 

 

                                                              김해진영 : 단감단지

   진영단감이 유명한 것은 재배 역사가 오래된 이유도 있지만, 역시 다른 지역 단감이 따라오지 못하는 '맛' 때문이다. 진영 일대는 연평균 기온이 섭씨 13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일조량도 풍부해 단감 재배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이 지역은 금병산이 병풍처럼 동서로 가로지르며 산지를 감싸고 있어 남쪽지방에서 흔히 받고 있는 해풍과 태풍으로부터 보호된다. 이와 함께 단감 농장들이 대부분 금병산의 북쪽 사면에 위치, 비교적 수분을 많이 품고 있어 가뭄피해도 덜 받는다. 천혜의 환경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80년 동안 축적된 재배 기술이다. 진영 단감의 당도와 무기성분의 함량이 월등히 뛰어난 것도 그 같은 자연조건과 현지 농민들의 노력 덕분이다.(진영단감농원)

                                                                    영동 : 곶감

  생감을 가공해 말린 것을 곶감이라 하는데, 떫은 맛이 있는 생감을 완숙되기 전에 따서 껍질을 얇게 벗겨 대꼬챙이나 싸리꼬챙이 같은 것에 꿰어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매달아 건조시킨 것이다.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가설이 있지만, 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이라는 쪽이 유력하다. 일반적으로 곶감에 쓰이는 감과 일반 식용단감은 조금 품종이 다르다. 단감은 둥글납작한 것에 반해 곶감에 자주 쓰이는 감은 비유하자면 천도복숭아 비슷하다. 영동군은 소백산맥이 지나는 산간 지대로서, 일조량이 풍부하고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큰 지역이다. 이런 기후 때문에 과일이 많이 생산되는데, 감은 우리나라 전체 생산량의 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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